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여수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도 지정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서울시 동작구 이수교차로와 과천의 남태령 지하차도를 연결하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을 민간투자 사업으로 지정하고 제3자 제안공고를 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오후 안일환 2차관 주재로 '2020년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은 이수에서 과천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도로터널과 저류배수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민관 합동 계약제도 혁신 TF 결산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9.25 photo@newspim.com |
기재부는 해당 구간에 복합터널이 건설되면 동작대로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이수와 사당지역의 상습적임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향후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수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도 민간투자 사업으로 지정했다. 이 사업은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용수수요 급증 및 물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향후 제3차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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