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HSBC, 3분기 세전이익 35%감소..."감원 등 구조조정 가속화"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5:22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5:39

3분기 세전이익 월가 57% 감소 예상보다는 양호
연말 코로나19 예상 손실액 80억→130억달러로 늘려 잡아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자산기준 유럽 최대 은행 HSBC(HSBC Holdings PLC, 뉴욕거래소: HSBC)가 3분기에 예상보다는 좋은 실적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익이 급감하면서 그간 추진해 오던 구조조정에 속도를 더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잠정적으로 중지했던 종업원 3만5000명을 감원하는 등 비용감축을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실적 발표를 한 HSBC는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반적인 규모축소와 함께 주 수익원을 이자 마진에서 수수료 부분으로 옮기는 등 그간 목표로 하던 비용축소 규모를 더 키우기로 했다.

비록 시장 컨센서스(207억달러)보다는 많지만 3분기 세전 이익이 310억달러(약35조원)로 전년동기 480억달러에 비해 35% 축소됐다.

더구나 올해 말 기준으로 보면 대손규모가 코로나19로 당초 예상했던 80억달러보다 더 큰 1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HSBC는 추산했다.

이런 가운데 그간 계획에는 잡혀있었지만 코로나19로 잠정 중지됐던 종업원 3만5000명에 대한 감원도 다시 본격 추진한다.

HSBC는 "코로나19와 지역갈등 등 높은 불확실성을 기초로 실적 가이던스를 내놨지만 이는 현재 경제전망이 변화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많은 여지를 두었다.

내년 2월에 지급하는 배당금도 영국 당국의 배당재검토 조치에 따라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는 HSBC가 배당금 지급률을 장기적으로 낮출 것을 우려하고 있다.

HSBC 은행 건물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