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컨콜종합] 현대차 "3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 30%↑…주요지역 점유율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6:18

세타2 충당금 제외 전 부문 수익성 개선
내년 중국시장서 제네시스 론칭…딜러조직 개편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3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3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판매 역시 50% 이상 증가하며 주요 지역 내 점유율도 늘었다.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품질 개선을 위한 비용 반영을 제외하면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의 차량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시장 불안은 4분기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에서는 신차 위주의 판매로 개선하고 딜러조직 개편을 통한 딜러 이익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26일 3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품질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자동차, 금융, 기타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30% 이상 증가했고, 현대차 판매 역시 연결 기준 전 분기 대비 50% 이상 늘어나며 주요 지역 내 점유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인센티브 축소와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구조적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원가율이 81.4%를 기록했다"며 "판매관리비 역시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일회성 품질비용을 제외하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고부가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구조가 개선되는 데 더해 신형 투싼을 비롯해 최근 출시됐거나 앞으로 출시될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곤 IR 상무는 "SUV 판매는 3.6%포인트(p) 증가한 45.6%를 기록했고, 제네시스 비중은 전년 대비 두 배 확대됐다"며 "3분기 출시한 투싼 신형은 판매 첫날 1만대가 계약됐고, 4분기 유럽,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팰리세이드 등 신형 SUV 판매가 늘어나는 데 비해 인센티브는 감소하고 있어 질적 판매가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에 대해서는 브랜드 평가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본부장은 "2014년 이후 3분기마다 품질 비용 이슈로 주주와 투자자들께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추가 비용 발생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측 범위에서 보수적으로 비용을 산정했다.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사업에서는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하는 동시에 딜러의 재고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늘리는 등 판매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시장은 2017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판매량이 감소했고,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중국시장에 제네시스를 공식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앞어 오는 11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소개하고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익성을 갖춘 신차를 위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미 출시된 신형 쏘나타, 엘란트라 외에 중국 전용 신차인 미스트라, 신형 투싼, 중국 전용 MPV, 전기차(EV)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 신차 등 4종의 신차를 출시할 꼐획이다.

딜러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이경태 중국지원팀 상무는 "신차 중심 판매를 통해 딜러 수익성을 높이고, 딜러의 재고 부담을 최소화해 시장가격이 유지되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우수 딜러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쇼룸을 통한 판매에서 벗어나 언택트(비대면) 판매 등 고객 점점 확대와 부가 사업을 통한 딜러 수익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