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발열환자 중점 치료체계 구축...진료공백 최소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 시민들이 호흡기.발열질환 진료를 쉽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호흡기·발열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시티병원 내에 설치하고 지난 21일 개소에 이어 22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시티병원에 개설된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식에 앞서 병원 관계자로부터 운영방식을 청취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10.22 nulcheon@newspim.com |
앞서 포항시는 지난 8월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설치비 1억원을 지원해 시티병원과 협력사업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했다.
시티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동절기 독감, 호흡기감염의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가 아닌데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처방과 함께 코로나 검사까지 가능한 심층적이고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료실, 수액처치실, 방사선실, 코로나 검체채취실 등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후 5시까지며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진과 이용하는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기석 투명 스크린 설치, 양음압 설비, 산소발생기 등을 설치하였고 환자 간 동선 분리, 환기, 소독 등 보건복지부 설비기준을 충족한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이 언제든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2021년까지 4개소 이상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확충해 나가고,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티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로 포항지역은 코로나 검사 기관은 기존 5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돼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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