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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둘기' 연준에 일제히 상승 마감…고용지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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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게 호재가 됐다. 투자자들은 3일 공개되는 4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2.37포인트(0.85%) 상승한 3만8225.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81포인트(0.91%) 오른 5064.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5.48포인트(1.51%) 상승한 1만5840.96으로 집계됐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월가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긴축 선호)이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다음 정책 변경이 금리 인상은 아닐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는 과정에서 진전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물가가 꾸준히 2%로 내린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봐 사실상 금리 인하의 지연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59%로 반영 중이다. 다만 11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은 70.8%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5.03 mj72284@newspim.com

연준의 긍정적 경기 평가 역시 주식시장을 지지하는 요소다. 파월 의장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 공개 후 부각됐던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실업률이 10%에 달하고 물가상승률도 높은 한 자릿수대였던 1970년대와 현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코카파스 선임 전략가는 "우리는 시장이 걱정했던 것보다 덜 매파적인 연준에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기본 전망은 금리 인하의 지연이지만 탈선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니코 애셋 매니지먼트의 내오지 핑크 글로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미국에서 바람직한 수준보다 높고 연준은 지켜보는 모드이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강력한 고용시장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8000건으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1만2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상무부가 공개한 3월 공장재 수주는 전달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월가 기대에 부합했다.

투자자들은 내일(3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한다. 월가에서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24만3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업률은 3.8%로 3월 수준에서 유지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S&P 11개 업종 중 9개는 상승, 2개는 내렸다. 기술업과 부동산은 각각 1.64%, 1.38% 올랐으며 재량 소비업도 1.58%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원자재 업종은 0.51% 밀렸다.

특징주를 보면 전날 장 마감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퀄컴은 9.74% 올랐다. MGM리조트 역시 같은 이유로 2.84% 상승했다. 반면 도어대시의 주가는 2분기 핵심 이익 전망치가 월가 기대에 못 미치며 10.32% 급락했다. 엣시 역시 부진한 실적에 14.97% 밀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은 2.20% 상승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최근 애플의 주가가 각종 악재로 하락한 만큼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수준의 실적 부진이 아니라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2bp(1bp=0.01%포인트) 내린 4.56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4bp 하락한 4.875%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38% 내린 105.3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오른 1.0727달러, 달러/엔 환율은 0.88% 하락한 153.14엔을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5센트(0.1%) 내린 78.9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23센트(0.35%) 오른 83.6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1% 내린 2309.6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25% 내린 14.8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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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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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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