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10월 12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서 김정은 남북관계 복원 답할듯
김종인, 내년 4·7보궐 선거서 현역의원 불가론…내부 우려 커져
'정의당 새 대표' 김종철, 선명한 진보정당론 천명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서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와 관련된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에 대해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문 대통령이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어서 별도의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노동당 창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기존에 비해 사거리와 탄두 중량 및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분석돼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현역 의원 출마를 배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현역 의원 출마를 배제하면서 흥행 실패와 선거 패배를 자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해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지했던 옛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낙연 대표를 매개로 복당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문 인사 등이 이에 반발했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동교동계 인사에 대한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음을 밝힌다"고 했습니다.

지난 9일 정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김종철 대표가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으로 출발한 우리 정의당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모토로 시작하여 이 자리까지 달려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가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등 진보정당을 이끌어왔던 선배 대표들을 넘을 진보의 희망이 될지 주목됩니다.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08.24 photo@newpim.com

<헤드라인 뉴스>

남편과 메르스에 묻힐뻔 했다, 文이 부활시킨 유명희·정은경/중앙일보
"올해는 WTO, 내년에는 WHO 사무총장이 한국에서 나올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두 '여성 파워'로 불리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두고 나오는 기대 섞인 목소리다.

靑 "남북관계 복원하자는 북한 입장 주목한다"/조선일보
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공개한 열병식에 대해 논의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에서 "하루빨리 보건 위기가 극복돼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했다.

문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김정은 열병식 메시지' 언급 여부 주목/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참모진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언급한 '남북관계 복원' 입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재 이재민 딱하지만, 세금으로 지원 말라" 국민청원 잇달아/연합뉴스
울산시가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피해를 본 입주민에게 호텔 숙식비를 지원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세금을 들여서까지 지원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울산시의 세금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규모·성능 향상된 北 ICBM, 美 워싱턴DC·뉴욕 동시타격 가능/서울경제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이전 ICBM에 비해 사거리와 탄두 중량·성능 등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형 ICBM은 미국 본토 전역은 물론 워싱턴DC와 뉴욕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돼 북한의 미사일 성능이 한층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 오늘부터 유럽안보협력기구와 코로나19 등 다자대응 방안 논의/뉴스핌
외교부는 12일부터 이틀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함께 '2020 OSCE 아시아 회의(2020 OSCE Asian Conference)'를 화상으로 개최한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글로벌 도전에 대한 다자차원의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내 신뢰 구축조치, 초국경 환경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보건안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 "심상정 뛰어넘겠다…민주당과 선의의 경쟁 할 것" / 뉴스핌

정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김종철 대표가 "노회찬, 심상정에 버금가는, 그리고 그 길을 뛰어넘는 6기 대표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표 및 6기 대표단 취임사에서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으로 출발한 우리 정의당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모토로 시작하여 이 자리까지 달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독] 장제원,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할 듯...주변에 "정권 창출 매진" 밝혀 / 뉴스핌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김종인의 '서울·부산시장 현역 배제론'… 국민의힘 시끌 / 조선일보

"참신한 신인에게 경선 기회 줘야" 현역 중진의원 출마에 부정적 입장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현역 의원 출마를 배제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참신한 신인에게 공정한 경선 기회를 줘야 한다"며 현역 중진 의원들의 보궐선거 출마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내에선 "지도부가 제대로 된 후보군을 찾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현역 출마까지 막으면 흥행 실패와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낙연 만난 동교동계 복당설···친문 반발에 與 "복당없다" /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던 옛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낙연 대표에게 직접 순차 복당을 타진한 것이 11일 공개되자 민주당이"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고 부인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동교동계 인사에 대한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또 방탄국회… 정정순 체포, 무산 가능성 / 동아일보

법원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사진)에 대해 체포동의요구서를 발부했지만 '방탄국회' 벽에 가로막혀 체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1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선 28일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정 의원 체포동의요구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 계획이 없다"며 "국정감사 기간이라 본회의 일정을 잡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국감 기간 중 원포인트 본회의를 연 선례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윤건영 "北 ICBM 공개가 뒤통수? 종전선언 필요성 확인" / 한국일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개를 두고 정부를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뒤통수를 맞은 게 아니라 다시금 종전선언의 필요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껍데기만 보고 속은 보지 못하는 야당의 모습에 놀랍다'란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신형 무기만 주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해 상호 협력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은 모른척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부드러워진 홍준표…재보선前 복당 염두? / 매일경제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이자 차기 대선에서도 야권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사진)이 최근 '자중 모드'에 돌입해 관심이 쏠린다.
11일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붓던 홍 의원이 과거와 달리 최근 한결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고 복당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당내에서는 복당에 떨떠름한 분위기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사진
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