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디지털 위안화 마침내 대중속으로, 중국 홍바오로 17억원 뿌려

기사입력 : 2020년10월09일 11:24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11:24

국경절 연휴 끝에 선전 주민 5만 명(건) 에 지급
베일벗은 디지털위안화, 대중 사용시대로 성큼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정부가 실험중인 '디지털 위안화'가 일반 주민들에 의해 일반 상점(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사용된다.

9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선전시(羅湖구)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공동으로 1000만 위안(약 17억 원) 상당의 디지털 위안화를 추첨식 홍바오 형식으로 선전 주민 약 5만 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디지털 위안화 홍바오 지급 대상은 선전에 있는 개인으로, 공상은행 등 4대 국유 상업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위안화가 실험 사용 단계를 거쳐 대중적 사용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올해 들어 '디지털 화폐 전자결제(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 디지털 위안화)' 실험에 속도를 내왔으며 현재 선전(深圳) 수저우(蘇州) 슝안(雄安) 청두(成都)와 2022년 동계 올림픽 장내를 실험구로 정해 폐쇄식 실험을 진행해 왔다.

실험구 중 한 곳인 선전시 뤄후(羅湖)구는 이번에 중앙은행과 손잡고 추첨식 홍바오 지급 형식으로 약 5만 명(건)의 대중에게 건당 200위안 씩 약 1000만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하기로 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실험중인 디지털 위안화가 선전에서 홍바오 형식으로 뿌려지면서 대중화 사용 단계로 성큼 접어들었다. [사진=바이두] 2020.10.09 chk@newspim.com

선전시 이번 홍바오 공급에 대해 전문가들은 디지털 위안화의 실험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미래 화폐 DCEP가 실험실에서 나와 대중 사회를 향해 한발짝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디지털 위안화 홍바오는 10월 12일 18시 부터 10월 18일 24시까지 선전시 뤄후(羅湖)구 관내의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구비한 3389개 상가와 식당 등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수 있다.

선전시는 개인 주민들에 대해 10월 9일 새벽 부터 11일 8시를 기한으로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홍바오 수령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수령 신청은 중국 휴대폰 전화 번호 사용자와 중국 신분증을 가진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홍바오 수령자는 총 5만 명(건)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디지털 위안화는 본원통화(M0)로 자유 유통되는 현금이지만 홍바오 추첨에 참여하는 신청자들은 디지털 위안화 실험 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4대 국유은행 중 한 곳을 디지탈 홍바오를 수령할 은행으로 정해 계좌를 열어야한다.

디지털 위안화 홍바오 추첨에 당첨되면 안내에 따라 본인 휴대폰에 은행 계좌와 연동된 디지털 위안화 앱(APP)을 설치하게 되며 이를 통해 10월 12일 18시 일제히 홍바오가 지급된다. 이번 디지털 홍바오 지급은 소비 촉진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