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대전·충남 추석發 감염 확산되나…확진 일가족 접촉 300여명 검사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2:48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2: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교·교회·어린이집·공부방·리틀야구단 활동
대전시 "오늘과 내일 확산 여부 판가름…연휴에 만남 자제 당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과 충남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이후 대전에서 일가족 8명이 확진된 가운데 이들의 접촉자 수만 300여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대전 중구 오류동 등에 사는 A씨 일가족 8명(대전 370~377번)은 지난 1일 벌초를 하기 위해 경북 예천을 함께 다녀온 뒤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지난 6일 확진된 데 이어 아내와 딸과 사위,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주 2명이 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08.27 mironj19@newspim.com

이들은 차량 2대로 대전과 예천을 오갔으며 마스크를 썼지만 밀폐된 차량에 장시간 함께 있었고 야외지만 식사를 함께하는 등 밀접접촉했다.

3대 8명이 확진되면서 대전시와 충남도에 비상이 걸렸다. 일가족과 접촉한 이들만 300여명 이상이기 때문이다. 학교, 교회, 어린이집, 공부방, 리틀야구단 등 장소도 다양하다.

A씨의 사위(대전 371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직원으로 현재까지 밀접접촉자는 7명, 단순 접촉자는 14명으로 추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딸(대전 372번)은 서구 갈마동에 있는 중·고등학교 대상 영어공부방을 다녔다. 학생과 교사 등 총 54명이 검사대상이다.

딸이 다닌 교회에서도 목사 등 3명이 밀접접촉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가 상가에 있는 소규모 교회여서 접촉자 수는 적은 것으로 파악했다.

A씨 아들과 손주들의 접촉자도 많다.

아들(대전 374번)은 대전뿐만 아니라 직장이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에 있어 충남에서의 감염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아들은 주중에는 내포에 있고 주말에는 대전에 머무는 생활을 하고 있다. 연휴인 2~4일 대전에서 지인들과 식사 등 접촉했으며 5일부터 직장이 있는 충남 내포와 보령을 오간 것으로 파악된다.

대전시는 아들이 대전과 충남에서 60명가량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보령에서 직간접적 접촉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충남도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아들의 자녀 2명(대전 376·377번)은 중학교 3학년 학생,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다.

방역당국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 5일 등교한 사실을 파악하고 오늘 오전 같은 반 학생, 선생 총 35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오후 2시에는 학교에서 심층 조사한 뒤 추가 검사자가 있을지 파악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달 25일까지 등교하고 최근까지 원격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교외활동으로 리틀야구단을 다니는 데 5일, 6일 양일간 실내외 활동을 했다. 학생, 감독과 코치 등 30여명이 검사 대상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0.10.08 rai@newspim.com

A씨의 며느리(대전 375번)가 다닌 어린이집에 대한 검사에서는 원생과 선생 97명 모두 음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 일가족의 집단감염에 따른 확산 여부가 오늘과 내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한글날을 낀 연휴에 지역 내 감염 확산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오늘과 내일 370번 가족 (집단감염) 확산 여부가 판가름 되는 시점이다. 감염되고 나서 전파되는 시점은 3~4일이고 기본적으로 5~6일 걸린다"며 "내일부터 3일간 휴가다. 불가피한 것 제외하고는 만남을 자제하고 각자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에 가족 내 감염이 불거진 A씨 일가족과 또 다른 일가족(365~367번)의 경우 A씨와 366번 확진자가 연결고리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의 일가족이 10월 1일, 366번 확진자의 일가족은 9월 30일 접촉했는데 A씨와 366번 확진자는 9월 28일 이전부터 함께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연결고리는 확인했지만 최초 전파자 및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는 더 필요하다. A씨와 366번 확진자와 기존 대전시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도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밝힐 계획이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