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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의회-정부 부양책 부족·지연시 회복도 느려져" 우려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03:34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03:3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재정 부양책의 부족이나 지연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15~16일 회의에서 몇몇 연준 위원들은 의회와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지연되거나 감소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의사록은 "많은 위원이 자신들의 경제 전망이 추가 재정 부양책을 전제로 했으며 향후 재정 부양책이 예상보다 상당히 적거나 너무 늦게 발표된다면 회복의 속도도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일부 위원들은 자신들의 더욱 낙관적인 경기 전망이 추가 최소 1조 달러의 재정 지출을 전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추가 부양 지원이 없다면 소수자와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부양책이 너무 적을 경우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회복이 완료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정부 대표 측에 민주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선거 이후까지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몇 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사와 같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고 가계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자산매입과 관련해 더욱 분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연준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연준이 월 8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400억 달러의 주택담보부증권을 매입해 왔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은 새롭게 채택한 평균물가목표제(AIT)를 어떻게 정책 프레임워크에 적용할지를 놓고도 토론을 벌였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향후 3년간 기준금리가 제로(0) 수준에서 유지될 것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은 ▲완전고용 목표 달성 ▲ 2%의 인플레이션율 ▲ 인플레이션율이 2%를 완만히 지속해서 웃돌 것이라는 근거를 향후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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