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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추석대란 없었지만 잔존감염 우려...서울시 "선제검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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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대비 19명 증가, 이틀연속 10명대
추석연휴 일평균 확진자 20명, 대규모 감염 없어
잔존감염 차단 총력, 선제검사 늘리고 분석TF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적극적인 방역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며 추석연휴 기간 서울 일평균 확진자가 20명에 그쳤다. 서울시는 대규모 이동에 따른 '잔존감염' 대응을 위해 고위험군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분석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9명 늘어난 53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859명이 격리중이며 4475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가운데 지난달 5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이던 60대 기저질환자가 4일 사망, 누적 사망자는 61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던 추석연휴가 끝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의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어 누적 2만4164명이라고 밝혔다. 2020.10.05 alwaysame@newspim.com

신규 확진자 19명은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3명,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1명, 관악구 휘트니스 관련 1명 등 집단감염 5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8명 등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북서울꿈의교회는 목사 1명이 3일 최초 확진 후 4일 같은 교회 목사 및 목사의 가족 등 3명이 추가돼 총 4명이 감염됐고 접촉자 20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라며 "역학조사에서 온라인예배 촬영을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참석자 중 일부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9월 27일~10월 3일) 일평균 확진자는 23.4명으로 2주전(9월 20~26일) 34.3명 대비 32% 가량 감소했다. 추석연휴(9월 30일~10월 4일) 확진자는 20.4명으로 우려했던 대규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연휴기간 검사건수가 1400~1800건 수준으로 평일대비 최대 1000건 이상 적었기 때문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연휴동안에도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지난주 기준 19.5%로 여전히 높고 65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27.4%에 달하는 등 위험요인은 여전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추석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잔존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집단 뿐 아니라 일반시민에 대한 선제검사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고위험집단 선제검사는 이날부터 개천절 집회 대응 경찰 등 관계자,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의 종사자 대상 검사를 시작한다. 최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관악구 빌딩 입주자를 대상으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0.10.05 pangbin@newspim.com

일반시민도 종전과 같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만 하면 ▲동부병원(동대문구) ▲보라매병원(동작구) ▲서남병원(양천구) ▲서북병원(은평구) ▲은평병원(은평구) ▲서울의료원(중랑구) ▲어린이병원(서초구) 등 7개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 통제관은 "추석연휴 이후 증상이 없어도 불안하다면 누구나 신청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경로 분석TF' 운영도 시작한다.

분석TF는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심층역학조사 자료 수집, 최근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DB화, 신규 확진자 방문력과 기존 확진자 방문력 매칭 비교, 전 자치구에 상세분석 결과 등을 공유한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정보공유 대화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심층역학조사 협업을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을 신속히 차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일까지 시행되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차원에서 보수단체들이 예고한 한글날(9일) 집회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 통제관은 "현재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는 52건 정도"라며 "이미 예고한 것처럼 경찰 등과 협조해 집회를 원천차단할 예정이다. 시민안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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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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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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