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민선7기 변화된 대전] ①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현실로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4:46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4:46

2024년 충청권 51개 공공기관 최대 1091명 지역인재로 뽑아
허태정 시장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 혁신도시 지정에 총력"

[편집자주] 민선 7기 '허태정호'가 출항한 지 2년이 넘었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셈이다. 항해에 나서기 전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배를 탄 대전시민들에게 여러 가지를 약속했다. 허 시장의 약속이 실현되면서 대전시민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또 대전시정은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 대전시와 시민의 삶에 영향을 끼친 주요 공약의 진행 상황과 효과를 살펴본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은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가장 의미있는 성과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포함해 브리핑 등을 통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를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청년들의 공공기관 의무채용 기반조성은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을 향한 기틀을 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1 leehs@newspim.com

충청권 공공기관들이 신규 채용 인원을 최대 30%까지 지역인재로 뽑아야 해 지역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때문이다.

지난해 혁신도시법이 개정되고 올해 5월 27일부터 법이 시행되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대전에 있는 17개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아울러 충청권 광역화 적용으로 의무채용 공공기관은 대전 17개 기관 등 충청권 전체 51개로 늘어났다.

신규 적용된 20개 기관과 기존 31개 공공기관 의무채용비율은 다르게 적용된다.

신규 적용기관의 경우 올해 18%, 2021년 21%, 2022년 24%, 2023년 27%, 2024년에는 최대치인 30%까지 확대된다. 기존 적용기관은 올해 24%, 2021년 27%, 2022년 이후 30%까지 지역인재를 기관이 채용해야 한다.

그동안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대상으로 적용되지 않았던 충청권 학생들의 역차별 문제가 개선된 것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 전경 [사진=코레일] 2020.09.24 gyun507@newspim.com

실제로 하반기 공채부터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충청권 공공기관 중 채용규모가 가장 큰 코레일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1420명을 뽑는다.

일반공채 940명과 고졸공채 230명, 보훈 180명, 장애인 60명과 저소득층 등 별도 채용 10명 등이다.

일반공채는 전국 5개 권역별로 채용하고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목표제가 도입돼 충청권 101명의 청년들에게 취업문이 열렸다.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상반기 54명, 하반기 36명 등 9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 당시 54명 중 7명을 지역인재로 뽑았다. 6인 이상 직종에 대해서만 의무채용이 가능해 비율은 다소 낮다.

추석 이후 진행 예정인 하반기 채용에서도 일정 비율 이상의 일자리는 지역 청년들의 몫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충청권 공공기관들의 하반기 채용일정이 늦춰지거나 규모가 줄어드는 부분도 있어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인원은 연말쯤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5월 26일 개정된 혁신도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공공기관들이 하반기 채용예정인 1825명 중 341명이 충청권 인재들로 뽑힐 것으로 예측했다.

의무채용 비율이 최대 30%까지 적용되는 2024년 이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예상 인원은 최대 1091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 극복 경제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0.09.24 gyun507@newspim.com

현재 대전시는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넘어 혁신도시 지정을 바라보고 있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관련 성과를 내고 있고 공공기관 이전에 필요한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 효력이 발생했지만 혁신도시 지정으로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실무진과 만나 협의하고 대전에 지역구를 둔 박병석 국회의장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도 혁신도시 지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허 시장과 시는 '원도심 재생'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존 혁신도시가 신도시로 세워졌지만 애초 기대했던 인구분산과 지방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대전역세권과 연축지구를 혁신도시로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 등 도시 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허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이 혁신도시 지정되는 것에 대해 당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며 "혁신도시와 관련해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지만 대전이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피력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