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가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포항시의회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감염병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던 포항시민들은 지난 9월 초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절망의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을만큼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가 포항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조속한 피해 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52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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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시의회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태풍에 직격탄을 맞은 포항지역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포항시의회] 2020.09.17 nulcheon@newspim.com |
정해종 시의장은 "코로나19와 태충 등의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포항 시민들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향한 굳은 의지를 다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복구 현장에서 피해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행정력과 재정력이 한계에 다다라 태풍피해 복구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거듭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
백인규 부의장은 "태풍피해 복구 활동을 나가보면 개인 건물뿐 아니라 방파제와 도로유실 등 피해가 엄청나다. 정부 조사관들이 현장에 가보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세하고 공정히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초 잇따라 우리나라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은 지난 9일 기준 58억 3000여만 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현장에 대한 피해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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