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테리어·가구업계도 '친환경' 바람…한샘 "결국 모든 것은 환경" 올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톱밥·나무 잔여물도 에너지로 활용…"코로나·태풍도 환경 때문"
'친환경·지속가능성' 위해 연구인력 채용…"선도기업으로서 책임"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인테리어 가구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업계의 선두를 점하고 있는 한샘이 친환경 가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샘 가구를 제조하는 안산 공장과 생활환경연구소의 최근 화두는 '친환경'이다. 안산 공장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톱밥조차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었다. 또, 한샘의 친환경 담당 연구소인 '생활환경연구소'는 '유해물질 제로(0)'에 도전한다는 포부로, 최근 연구 관련 개발인재 채용 공고를 냈다.

친환경에 이처럼 열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한샘 관계자는 "결국 모든 것은 환경"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와 계속된 장마 피해 또 두 차례에 걸친 태풍까지, 환경에 탈이 났기 때문에 재난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한샘은 인테리어 가구업계 선도주자라는 책임감으로 '친환경'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샘 안산 공장은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톱밥과 남은 목재를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었다. 2020.09.17 jellyfish@newspim.com

◆ 톱밥과 나무 자투리마저 허투루 쓰지 않아...친환경 에너지로 탈바꿈

지난 8월 안산에 위치한 한샘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한샘은 공장운영도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톱밥 소각기다. 한샘 가구는 대부분 목재로 이뤄져 있다. 때문에 가공하는 과정에서 톱밥과 자투리 목재가 여럿 생성된다.

한샘은 톱밥을 연소해서 나오는 스팀을 활용해 주변 공단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 스팀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자생 에너지로 활용해 내부 공기 순환과 에어컨디셔닝까지 한다.

공장을 소개시켜준 송종주 한샘 제조부문 부장은 "과거에는 남은 톱밥을 소각했지만, 지금은 활용방안을 찾아내 친환경과 에너지를 모두 잡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샘] 2020.08.18 jellyfish@newspim.com

◆ '유해물질 제로' 연구...'글로벌 한샘' 지속가능성 위해 채용문 활짝

한샘의 생활환경기술연구소는 한샘 가구의 화학분야를 시험하는 곳이다. 가구뿐 아니라 벽지나 장판 등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부분이 화학적으로 안전한지 가늠하는 연구소다. 소위 말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한샘의 생활환경연구소는 한샘의 지속가능한 경영 및 글로벌 성장을 위해 최근 연구 인력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프롬알데히드 등급이다. 친환경자재 등급은 프롬알데히드 방출량에 따라 E2등급부터 E1, E0, SE0 등급 순으로 높아진다.

현재 국내법 기준으로는 E1 등급만 충족하면 되지만 한샘은 자체적으로 E0 등급을 준수한다. 프롬알데히드 E1 수준 방출량에 영유아나 노약자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아토피와 호흡기 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한샘은 자체적으로 E0 표준을 지키기 위해 총 3단계 과정을 거쳐서 포름알데히드 지수를 측정한다.

우선 한샘은 1~2단계를 거쳐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하는 목재와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자재의 유해물질 방출량을 측정한다. 한샘은 1~2단계를 통과한 원재료를 가지고 '완제품'을 제작한다.

3단계에서는 완제품을 검증한다. 완제품을 대형챔버에 넣고 주변 공기 질을 측정한다. 이 단계에서 1급 발암물질인 프롬알데히드 방출량에서 'E0' 등급을 받으면, 해당 가구의 안정성 평가는 끝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법 기준보다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하는 이유를 묻자 김홍광 생활환경기술연구소장은 "가구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한편 생활환경기술연구소는 최근 연구직군 공개채용을 예고했다. 한샘은 채용 배경에 대해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스마트 홈 등 혁신을 위한 전문 인재를 양성, 글로벌 한샘의 성장 기반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