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피해조사 결과, 울릉 471억·울진 158억·영덕 83억원
[영덕·울진·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9월 초 우리나라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잇따른 내습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영덕.울진.울릉군 등 경북동해안 3개 지자체가 15일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해당 지자체의 재정부담 경감과 함께 피해복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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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9월 3일과 7일 잇따라 경북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내습으로 초토화된 경북 울진의 현내항.2020.09.15 nulcheon@newspim.com |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중앙정부와 경북도 합동조사반의 예비 피해조사에서 이들 동해안 3개 지자체 피해 규모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피해액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 피해조사 결과, 울릉군은 471억원, 울진군 158억원, 영덕군 8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피해액은 울릉군 75억원, 울진군 75억원, 영덕군 60억원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이들 3개 지자체는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돼 재정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되면서 피해복구와 피해 주민 생활 안정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주택 침수․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각종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지원된다.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원사항은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통신·가스 등의 감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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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3일과 7일 잇따라 경북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내습으로 쑥대밭으로 변한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사진=영덕군] 2020.09.15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지사는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피해 주민들이 조기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경북 영덕.울진.울릉군과 강원 삼척시, 양양군 등 5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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