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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협치하려면 원구성 관행 지켜야"...법사위원장 반환 압박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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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안이 풀리지 않으면 여야 긴장관계 유지될 것"
"코로나 확진자수에 대한 의구심 있어...국회 전수조사하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현재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지금 현안이 풀리지 않는다면 여야 긴장관계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8개 전(全) 상임위원장 자리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달라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은 법사위만큼은 절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정기국회 내 다시 여야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10 leehs@newspim.com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이낙연 대표, 김종인 위원장 오찬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법사위원장 관련, 협치하려면 힘 있는 사람이 여건을 먼저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라며 "김 위원장은 오찬 모두발언에 '협치 여건을 조성해야 된다. 원구성 관행이 지켜지지 않으면 국회 균열이 계속될 것이고 힘을 가진 사람이 협치 여건을 만들어야 여야 갈등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은 '민생문제에 대해서는 큰 이견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간혹 정치적 사안이 포함되면 그것으로 여야 갈등 구도가 이어질 수 있다.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에 정치적 쟁점 법안은 올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지금 현안이 풀리지 않는다면 여야 긴장관계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9월 정기국회를 맞아 민주당에 다시 관행에 따라 법사위원장직을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낙연 대표 취임 축하 메시지에서 "협치를 위해 국회를 정상화해달라"며 법사위 반환 요구를 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임위 재분배 문제는 애초에 법사위를 어떻게 할 것이냐 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법사위에 대한 변경이 없으면 저희들은 받기는 쉽지 않다"고 말해 법사위 가 빠진 상임위 재배분 논의에는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밖에 "김 위원장이 오늘 국회의장과 이낙연 대표에게 국회 코로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김 위원장은 '코로나 확진자 수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분들이 적지 않다. 국회만이라도 모든 분들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면 그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민주당에게 공을 넘겼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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