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한 삼성전자, 하반기도 '청신호'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5:05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15:05

6월 이어 7월에도 점유율 1위 차지...신제품 출시로 입지 강화
LG전자, 3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벨벳·중저가폰' 효과 톡톡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4~5월 처음으로 중국 화웨이에 판매량이 밀리면서 2위에 머무는 듯 했으나 회복세로 돌아서며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Z폴드2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점유율을 더욱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1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509만대를 판매,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위 유지 배경에 대해 "유럽과 남미 수요가 회복하면서 갤럭시A 브랜드 제품이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 2020.08.06 dlsgur9757@newspim.com

한 때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던 화웨이는 17%의 점유율로 2위에 머물렀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4~5월 판매량에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6월에는 다시 밀렸으나 2분기 점유율 집계에서는 최종적으로 삼성전자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2분기 20.2%의 점유율을 확보, 삼성전자(20%)를 근소하게 앞섰다. 당시 화웨이는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높였다.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나 글로벌 시장이 28%로 더 크게 줄어들었다. 화웨이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 지난해 62%에서 71%로 비중을 늘렸다. 중국 내 점유율도 4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제조사별 2분기 판매량 및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0.09.01 sjh@newspim.com

반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력으로 했던 미국, 유럽, 인도 등 대규모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게다가 신작 갤럭시S20 판매까지 부진을 보이면서 화웨이에 밀리는 쓴 맛을 봐야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화웨이에 1위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중국 이외 지역들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미국의 제재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데다 대규모 시장인 인도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7월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한 삼성전자는 앞으로 양호한 점유율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인도의 중국 제품 불매운동, 미국의 화웨이 제재 수혜를 입고 있다"면서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하반기 신제품 및 중저가 판매 확대로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선 점유율 2%로 입지가 좁지만 미국에서는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판매량 증가 배경에는 최근 선보인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벨벳'과 중저가 'K시리즈'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시리즈가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6월부터 글로벌에 선보인 벨벳 역시 판매량 확대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