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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선호도] 지지율 주춤 이낙연 24.6%...턱밑까지 올라 간 이재명 23.3%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09:30

이재명, 3개월 연속 상승…양강구도 형성, 이낙연 바짝 추격
이낙연, 4개월 연속 하락…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 떨어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섰다.

이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로 추격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7월 3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28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0년 8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대표는 24.6%로 집계됐다. 전월 조사대비 1.0%p 내렸다. 

이 대표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위와의 격차가 지난달 6.0%p에서 1.3%p로 좁혀졌다. 2위와 격차가 오차범위(±1.9%p) 내로 좁혀진 것은 2019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호남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40대 이하,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층과 무직에서 하락했다. 충청권과 서울, 50대, 가정주부와 자영업에선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7%p 상승한 23.3%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상승하며 20%선을 돌파, 자신의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이 지사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호남과 충청권 서울, 30대와 60대,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과 노동직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7%p 하락한 11.1%를 기록했다. 10%대 초반으로 내려갔으나 3위를 유지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호남과 충청권, 50대와 60대, 중도층, 가정주부와 자영업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p 상승한 5.9%로 한 계단 오른 4위로 올라섰다. 안 대표는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20대와 보수층, 학생과 가정주부에서 상승했다. 

홍준표 의원은 5.0%(0.8%p↓)로 5위로 내려섰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7%(0.4%p↑)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9%, 원희룡 제주지사 2.4%, 추미애 법무부장관 2.1%,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 2.0%, 김경수 경남지사 1.8%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새롭게 포함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로 집계됐다. 김부겸 전 의원은 1.0%, 기타인물은 1.6%, '없음'은 5.9%·'무응답/모름' 2.4%였다.

2020년 8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자료=리얼미터]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임종석·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3.0%p 오른 56.9% 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황교안·원희룡·김종인)은 4.4%p 내린 33.2%로, 양 진영간 격차는 16.3%p에서 23.7%p로 벌어졌다. 

한편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할지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0.7%였다.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44.3%였다. '잘 모름'은 5.1%였다. 

현재 선호 후보와 계속 지지 여부 교차분석 결과, 이낙연 선호 응답자의 66.8%, 이재명 선호 응답자의 51.7%, 윤석열 선호 응답자의 63.9%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이 대표 선출 직전 수행된 조사인 만큼 8·29 민주당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였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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