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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26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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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비상...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 열고 태풍·코로나 대책 논의
2차 재난지원금 격론, 이낙연 '선별 지원' vs 김부겸·박주민 '100% 지급'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정치권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떠들썩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지요. 이런 상황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경제 펜더믹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갑론을박이 한창인 겁니다.

어제 밤 10시 50분께 KBS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복기하면 후보들 간 입장차가 확연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우선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선별적 우선 지급을 주장한 반면 박주민 후보와 김부겸 후보는 전국민 100% 지급을 내세웠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아직 뚜렷한 입장 정리가 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선 "지금 이 시기에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한가"라는 '회의론'도 제기됩니다. 앞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어제 당 회의에서 "지금은 정치권이 재난지원금을 두고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기정사실화했지만, 최근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이 우선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사실상 '속도 조절'인 거죠. 민주당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가면 사실상 사회 전체적으로 '셧다운'을 하는 셈인데, 그 때는 재난지원금을 줘도 어디 가서 쓰라는 얘기냐"는 말도 나옵니다.

여당 일각과 정의당 등에선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추석 전 서둘러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해야 그나마 소비 진작·저소득 가구의 피해 최소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구요.

긴급재난지원금을 또 다시 거론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고 덩달아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일상 속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해야, 비로소 사회 전체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지요. 2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아직은 정치권의 갑론을박이기는 합니다만, 상황에 따라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그러면서도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북적였던 국회 의원회관, 코로나19 여파에 세미나·토론회 중지하자 방문객도 뚝~'...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주간 국회 의원회관 및 국회도서관에서의 모든 세미나가 중지됐다. 또한 국회 사무처 직원, 의원 보좌진 등 상주 인원에 대해 재택근무 비중을 늘렸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방문 접수 창구가 한산하다. 2020.08.25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단독] 뉴질랜드 성추행 피해자측 "강경화 장관, 역겹다" /조선일보
한국 외교관 성추행 피해자인 뉴질랜드인 W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사과 성명에 대해 "외교부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정작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W씨의 이번 사건 대리인은 이날 본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W씨가 24일 강 장관이 사과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를 갖고 찾아봤다"면서 "하지만 사과 내용을 보고 나서 매우 화가 났다(so angry)"고 전했다.

靑 참모진, 코로나19 야간대응·재택근무 추진...국정상황실·사회정책비서관실 중심 /뉴스핌
청와대는 25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관련해 국정상황실과 사회정책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야간 대응에 나선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상황실, 사회정책비서관실 중심으로 정무·민정·경제·국민·소통수석실에서 야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 열고 태풍·코로나 대책 논의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태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단독] "북한 '트럼프 승리 가능성 낮다'…한·미 정보당국 분석" /국민일보
미국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정보 분석 결과를 한·미 정보당국이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7월 10일 담화를 발표한 이후 한 달 반 동안 북한이 미국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반포 아파트 최근 차익 추궁에… 노영민 "MB때도 올랐다" 목청 /동아일보
"(제 아파트값이) 우리 정권에서 올랐습니까? 지난 정권 때는 안 올랐습니까?"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5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매각으로 올린 시세차익에 대해 답변하던 중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 대책 실패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아파트 가격 상승의 책임이 이명박(MB)·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심층분석] 정부, 당분간 지소미아 유지할 듯…경제위기·美 압박 영향 /뉴스핌
정부가 24일 협정 종료 1주년을 맞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8월 일본에 협정 종료를 통보한 뒤 11월 이 결정을 유예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정 시기와 관계없이 지소미아는 언제든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단독] 잡풀 제거 뒤 숨진 병사…'한타바이러스' 가능성 /SBS
강원도 철원의 한 군부대에서 풀 깎기 작업을 했던 병사 1명이 들쥐로부터 옮는 한타바이러스 의심증세로 숨졌다. 예방백신을 맞았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 핵심의 2차 지원금 속도 조절론에… 이재명 "당이 조폭이냐" 일괄지급 주장/조선일보
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여권에서 설왕설래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지금 이 시점에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냐"는 '회의론'도 나왔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5일 당 회의에서 "지금은 정치권이 재난지원금을 두고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여당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기정사실화했지만, 최근 방역이 우선이라며 '속도 조절' 기조로 선회했다. 이는 당내에서 나오는 '재난지원금 회의론'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3단계는 사실상 '셧다운'을 의미하는데, 재난지원금을 어디 가서 쓰라는 얘기냐"고 했다.

2차 재난지원금 격론, 이낙연 '선별 지원' vs 김부겸·박주민 '100% 지급'/뉴스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들의 첫 공중파 방송 토론회에서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이낙연 후보는 "우선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선별적 우선 지급을 주장한 반면 박주민 후보와 김부겸 후보는 전국민 100% 지급을 주장했다. 이낙연 후보는 25일 KBS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더 어려운 분께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소신"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고용보험 가입자·특수고용노동자 등 이미 제도하에 있는 어려운 사람 지원은 행정 비용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흥행 부진… 여당 전대 주자들, 이슈 부각 안간힘/국민일보
사상 초유의 '무관심'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그때그때 현안에 대한 차별화된 입장을 내놓는 방식으로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당대표 등 선출을 앞두고 열기와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흥행이 어렵자 어떤 식으로든 이슈 부각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현 상황이 여러 측면에서 어렵지만 비전과 가치로 경쟁하기보다 단기 이슈에 주자들이 끌려다니는 상황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 "집 팔아 3년 새 5억 벌어" 노영민 "15년 살았다니까"/중앙일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 최근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처분해 거둔 시세차익과 관련해 "(집값이) 우리 정권에서 올랐느냐. MB(이명박) 정부 때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집을 처분해 3년 만에 5억원을 벌었다"는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의 주장에 격앙된 목소리로 "15년 살았던 아파트라니까 왜 자꾸 3년이라고 하느냐"고 항변하면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거리가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노 실장은 2006년 2억8000만원에 산 반포동 아파트(전용면적 46㎡)를 지난달 24일 11억3000만원에 팔았다. 해당 아파트는 노무현 정부 말기에 4억원에 거래됐고 이명박 정부 때도 대충 그 정도를 유지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5억원대로 올라섰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2017년 5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걸 시작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통합당 "극우와 우린 달라" 적극 선긋기…인적 청산 예고/한겨레
미래통합당이 8·15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극우세력과 적극적인 선 긋기에 나섰다.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서는 '호남 포용'과 함께 '극우 이미지 탈피'가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머잖아 원외의 '친태극기' 성향 당협위원장들을 겨냥해 대대적 인적 청산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친문 구애' 경쟁에 빠진 민주 전대… 당 외연 확대 걸림돌 되나/서울신문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결승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노출된 과도한 '친문(친문재인) 구애 경쟁'이 전대 이후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진성 권리당원을 향한 일부 과한 경쟁이 당원 아닌 일반 국민들에게는 이질감을 키워 당의 외연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전대 마지막 주를 맞아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전을 통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권리당원 등을 겨냥한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전례 없는 온라인 전대를 치르며, 국민적 관심사나 정책 대결보다는 한층 더 '센 발언'을 통해 선명성을 부각하려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장경태 "법사위 X소리 어떻게 듣나"… 野 반발에 "부적절했다" 사과/아시아경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 발언을 'X소리'라고 표현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통합당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장 의원은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장 의원은 25일 같은 당 김남국 의원, 이재정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혁신 LIVE(라이브) 4탄'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김 의원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장 의원은 "법사위 재밌겠다. 재미있다고 하면 안 되지"라고 언급했고 이 의원은 "싸움을 즐기는 것이냐"고 물었다.

마스크 덕분에... 고성ㆍ말싸움 사라진 국회/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국회를 바꿔놓았다. 먼저,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서 여야 의원간의 설전이 사라졌다. 툭하면 고성과 항의가 터져나오던 회의장에선 25일 종일 낮은 톤의 질의와 답변만 차분하게 오갔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서 마스크를 쓰고 발언을 해야 하는 데다 혹시라도 비말이 튈 것을 우려해 서로 목소리를 낮췄기 때문이다. 상대를 향한 날선 발언이 사라졌으니 여야간 격한 대결도 자취를 감췄다. 열흘 넘게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위기 상황이 의외의 효과를 가져온 셈이다.

오늘 내년도 본예산 당정협의, 550조원 안팎으로 논의될 듯/뉴스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5일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당정협의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내년도 예산 규모가 전에 없는 슈퍼 예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한다. 기재부는 이날 당정 협의를 거친 뒤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내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본예산 규모는 55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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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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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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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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