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인 고성사랑카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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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뉴스핌DB]2020.7.27 grsoon815@newspim.com |
군은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소비한 만큼 혜택을 돌려줘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오는 9월 1일 본격적인 발행에 들어간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월 최대 50만원까지(연 600만원 한도) 충전 가능하고 사용금액의 5%를 환급(캐시백)받을 수 있다.
고성사랑카드는 지역 내 카드결제 가능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단 유흥·사행성업소, 본사 직영점, 상품권판매소, 사업자 등록 주소지가 고성군이 아닌 점포 등은 사용이 불가하다.
발급방법은 판매대행점(농·축협)을 방문해 회원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서 앱(고성사랑카드)를 다운받아 설치 후 신청 절차를 따르면 된다.
앱으로 신청하면 7일 이내 주소지로 카드가 배송되며 카드 등록 및 계좌연결 후엔 자동충전 기능을 활용,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지역 내 농·축협을 방문해 충전할 수 있다.
올해 발행 규모는 50억원이며, 군은 카드 출시와 동시에 사용금액 10%를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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