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대만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바비(BAVI)가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2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비롯해 광명, 안산, 의정부 등 경기 일부 지역이 32도 이상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파주, 하남, 광명, 가평, 의정부, 평택, 용인, 안성, 양평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가 발효되지 않은 경기 지역과 인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겠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올라 매우 덥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도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수산업, 축산업, 산업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최고기온이 아닌 습도 등을 고려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표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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