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첫 대졸 신입사원 상시채용 일정을 연기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한국영업본부 신입사원 채용 1차 면접 일정이 약 2주 후인 다음 달 1일과 2일로 연기됐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다. 지난 16일에는 면접 장소로 예정됐던 LG전자 서울역빌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면접 일정이 연기되면서 전체 채용 일정도 조금씩 조정된다. 당초 LG전자는 이달 중 면접 전형과 건강 검진을 마치고 9월 인턴십 전형을 거쳐 10월 최종 입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7일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영업본부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업직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절차에 돌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정이 다소 연기된 것일 뿐 전체 채용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은 지난 6월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개채용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LG그룹은 1년에 상·하반기로 두 차례에 걸쳐 대졸 정기 공개채용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필요한 시기에 선발하기 위해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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