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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스트레스"…코로나19가 바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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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으로 마스크 착용 불편 호소 늘어나
취업준비생 일상도 바꿔...계약직 전전긍긍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이모(26) 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씨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 착용이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불편해졌다고 했다. 더구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음식점에서 장시간 일하면서 얼굴 피부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2020학년도 1학기를 휴학했던 이씨가 2학기 복학을 앞두고 음식점 아르바이트에 나선 이유 중 하나도 코로나19다. 2학기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한 노트북을 구매해야 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으며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18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2020.08.18 yooksa@newspim.com

이씨는 카페도 코로나19 지역별 집단감염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방문하기가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20일 현재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는 전국 누적 57명으로 집계됐다.

이씨는 "요즘 날씨에는 마스크 쓰고 1분만 걸어도 얼굴에 땀이 찬다"며 "여름에는 시원한 카페를 자주 찾았는데, 이제는 오래 앉아 있기도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특히 "2학기가 시작되면 어디서 강의를 듣고 공부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취업 준비 방식도 바꿨다. 취업준비생 A(30) 씨는 일주일에 2번 나가던 스터디를 '온라인'으로 돌렸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폐쇄된 좁은 공간에 한데 모여 공부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자격증이나 공무원 시험 관련 학원 강의도 모두 온라인이 대세라고 한다. A씨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공부 인증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피드백도 단체 대화방이나 인터넷 카페 댓글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08.19 kmkim@newspim.com

모 기업 사무실 청소부로 일하는 B(62) 씨는 혹시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할까봐 전전긍긍이다. 자신의 건강도 문제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격리 기간만큼 월급이 줄어든다.

B씨는 "정규직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자가격리를 하고 치료를 받으면 된다"며 "우리 같은 사람은 재택을 할 수도 없고, 근무를 안 하면 당장 급여를 못 받는다"고 했다.

불안함을 틈타 메신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시키고, 서울·경기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을 엄격히 제한한다는 유언비어도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또다시 급증하면서 시민들 신경은 곤두서 있다. 직장인 이모(30) 씨는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거기서 몇 명이 확진됐다는 뉴스를 접하면 짜증이 난다"며 "일부 사람들 때문에 전체가 피해를 봐야 하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직장인 박모(26) 씨는 "당장 출근길 지하철·버스는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며 "우리가 흔히 이용하고 찾는 곳이 위험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니까 불안하고 지친다"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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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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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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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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