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분양현장+] "상암동 걸어간다"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최대 8억 로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3㎡당 1992만원…주변 신축대비 최대 8억 저렴
수색역 걸어서 10분…공덕·용산·청량리 '한번에'
상암동 방송사 '총집합'…상암롯데몰 건립 '멈칫'
초등학교 인접…중·고등학교는 도보통학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고양 덕은지구 'DMC리버시티자이', 'DMC리버포레자이'도 3.3㎡당 2583만원, 2630만원에 분양했는데 수색동 아파트가 3.3㎡당 1900만원대라니 역대급 로또죠. 상암동하고 바로 붙어있어서 입지도 여기가 훨씬 좋은걸요." (수색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서울 상암동과 가까운 은평구 수색동에 '로또 아파트'가 입성한다. 서울 은평구 수색13구역(수색동 341-6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DMC SK VIEW IPARK Foret)가 주인공이다.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조감도 [자료=SK건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동, 전용 39~120㎡, 총 1464가구 규모다. 이 중 1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39㎡ 69가구 ▲49㎡ 51가구 ▲53㎡ 16가구 ▲59㎡A 3가구 ▲59㎡B 4가구 ▲76㎡ 9가구 ▲84㎡A 18가구 ▲84㎡B 4가구 ▲102㎡ 4가구 ▲120㎡ 5가구다.

◆ 3.3㎡당 1992만원…주변 신축대비 최대 8억 저렴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2만원이다. 지난 2018년 인근에 분양한 'DMC SK뷰'(수색9구역 재개발)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1965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39㎡ 3억1730만~3억6060만원 ▲49㎡ 4억40만~4억5500만원 ▲53㎡ 4억1920만~4억7640만원 ▲59㎡A 4억8670만원 ▲59㎡B 4억7370만~5억2060만원 ▲76㎡ 5억9820만~6억1790만원 ▲84㎡A 6억5780만원 ▲84㎡B 6억6170만~6억8430만원 ▲102㎡ 7억4110만~7억9160만원 ▲120㎡ 8억7910만~9억3700만원.

발코니 확장비는 ▲49㎡ 652만원 ▲53㎡ 741만원 ▲59㎡A 1055만원 ▲59㎡B 1123만원 ▲76㎡ 1241만원 ▲84㎡A 1280만원 ▲84㎡B 1273만원 ▲102㎡ 1386만원 ▲120㎡ 1532만원이다.

분양가는 주변 신축아파트보다 최대 8억원 가까이 저렴하다. 단지에서 걸어서 16분 걸리는 DMC SK뷰(내년 10월 입주, 753가구) 분양권은 전용 84㎡ 매물이 13억~13억2000만원 선이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지난 6월 입주, 1192가구)는 전용 59㎡ 매물이 9억~10억6000만원, 전용 84㎡ 매물이 12억5000만~14억3000만원 수준이다.

내년부터는 주변에 새 아파트들도 입주할 예정이다. 수색동 입주예정 단지로는 ▲DMC SK뷰(내년 10월 입주, 753가구) ▲DMC 아트포레자이(2023년 2월 입주, 672가구) ▲DMC 파인시티자이(2023년 7월 입주, 1223가구)가 있다.

◆ 수색역 걸어서 10분…공덕·용산·청량리 '한번에'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역세권'(교통시설 인접)과 '직주근접'(일자리 인접), '숲세권'(공원 등 녹지 인접)의 3박자를 갖췄다. 단지에서는 경의중앙선 수색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공덕, 용산, 청량리 등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수색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디지털미디어시티역(단지에서 걸어서 19분)은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노선이 모두 지난다. 공항철도를 타면 마곡,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등으로 이동 가능하다. 또는 6호선을 타고 공덕에 가서 여의도까지 가는 5호선으로 환승할 수도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는 향후 원종홍대선도 개통할 예정이다. 원종홍대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포함된 서부권 광역철도 사업으로 부천시 원종역(소사~대곡선 예정)부터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다. 주요 환승역으로는 원종역(소사~대곡),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홍대입구역(2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이 있다.

작년 12월 원종홍대선에 대한 타당성조사 결과 고양시 덕은지구역과 마포구 성산역을 추가하는 쪽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타당성조사에는 원종홍대선에 지하철 9호선처럼 급행열차를 도입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광역철도는 일정 속도 이상으로 운행해야 하는데 일반열차만으로는 이 속도를 맞출 수 없어 일반열차와 급행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다.

국토부에서는 원종홍대선의 사업기간으로 '노선 확정 후 7년'을 잡고 있다. 원종홍대선 상암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개통하면 부천시, 마곡지구와 단지 주변의 연계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단지에서 차량을 이용할 경우 강변북로, 제1자유로, 제2자유로를 타면 광화문, 시청을 비롯한 서울 중심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상암과 영등포를 잇는 월드컵대교가 오는 12월 개통하면 성산대교 일대 혼잡했던 교통망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상암동 방송사 '총집합'…상암롯데몰 건립 '멈칫'

상암동 일대 방송·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가깝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다. 상암동 일대에는 MBC(단지에서 걸어서 14분), YTN 뉴스퀘어(걸어서 15분), SBS 프리즘타워(걸어서 14분), KBS 미디어센터(걸어서 22분), CJ E&M 센터(걸어서 17분), JTBC(걸어서 20분), tbs 교통방송(걸어서 23분)가 모여있다.

LG CNS 상암 IT센터(걸어서 25분), LG 유플러스 상암사옥(걸어서 23분)도 있다. 아파트 주위에 이처럼 기업들이 많으면 직장인들의 매매 및 임대수요가 활발하다는 장점이 있다.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에는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 단지라는 것. 구룡근린공원(걸어서 18분), 상암근린공원(걸어서 25분), 난지천공원(걸어서 28분), 매봉산 근린공원(걸어서 27분), 반홍산(걸어서 32분) 등이 가까워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근처에 생활편의시설도 많다. 병원으로는 의료법인 동신의료재단 동신병원(버스로 40분, 차량으로 18분)이 있다. 마트 및 백화점으로는 이마트 수색점(걸어서 14분), 홈플러스(버스로 30분, 차량으로 13분), 농협하나로마트(걸어서 20분, 차로 7분)이 있다. 상암업무지구에 조성된 먹자상권 등 생활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수색에서 상암동으로 가려면 차량기지 지하에 있는 굴다리를 거쳐가야 한다. 두 지역 간의 단절감을 유발하는 요소다. 수색동 주민은 "저녁이나 어두울 때 굴다리를 혼자 지나갈 때는 좀 무섭다"며 "양쪽을 연결하는 고가보도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상암동과 수색동이 단절감 없이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수색교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까지 이르는 약 32만㎡ 가운데 철로를 제외한 22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코레일이 마련한 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DMC 역사를, 2단계로 철도시설 부지를 각각 개발한다. DMC역 복합개발의 민간 사업자는 롯데쇼핑의 출자회사인 롯데DMC개발로 결정됐다. 수색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 롯데쇼핑이 상암동에 DMC 롯데쇼핑몰(상암 롯데몰)을 짓는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롯데몰 건립사업의 추진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은 작년 10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경기 위축, 불매운동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탓이다.

올해에는 코로나라는 악재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당초 지난 3월까지 내기로 했던 상암 계획안 제출을 하반기로 미뤘다. 롯데쇼핑은 일단 계획한대로 상암 롯데몰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2년까지 상암 롯데몰 건물이 완공되면 2023년 초에 문을 연다.

상암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상암 롯데몰은 총 사업비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수색역세권 개발과 연동돼 있다"며 "롯데몰 사업이 표류하면 이 지역 개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색역 인근에는 기피시설인 수색변전소와 송전철탑도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수색 변전소는 오는 2026년까지 지중화(땅에 묻음)될 예정이다. 애초 올해까지 수색변전소, 송전철탑 및 전력설비 일체를 지중화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늦춰졌다.

◆ 초등학교 인접…중·고등학교는 도보통학 어려워

단지 바로 옆에는 수색초등학교(걸어서 8분)가 있어서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반면 중학교, 고등학교는 걸어가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 단지에서 배정되는 중학교로는 증산중(걸어서 27분), 덕산중(버스로 35분), 상신중(버스로 15~22분), 숭실중(버스로 21분), 연서중(버스로 21분)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단지에서 걸어서 30분 이상 걸린다.

위 중학교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에 들어간 학생들은 대부분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진학생들이다. 증산중에서는 작년 자사고에 8명(6.8%)이 들어갔다. 덕산중은 작년 자사고 진학생이 5명(4.1%)이며 상신중은 12명(9.7%)이다. 숭실중과 연서중에서는 작년 자사고에 각각 2명(1.6%, 1.8%)씩 진학했다.

단지에서 배정되는 고등학교로는 상암고, 경성고, 광성고, 동명여고, 명지고 등이 있다. 이들 학교들도 단지에서 걸어가려면 20분 이상 소요된다. 상암고(걸어서 24분)에서는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에 1명이 들어갔다. 경성고(걸어서 29~31분)도 같은 기간 서울대에 1명이 진학했다.

같은 해 광성고(버스로 37분)와 동명여고(버스로 42분)는 서울대 진학생이 2명이다. 명지고(버스로 31분)에서는 지난 2018년 서울대에 3명이 들어갔다.

향후 청약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당해), 20일 1순위(기타), 21일 2순위 청약 순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다. 계약은 다음달 8~11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견본주택 방문 예약은 오는 18일부터 분양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약 신청자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한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사진
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