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부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총 183명으로 늘어났다.
![]() |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왼쪽0이 1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8.10 news2349@newspim.com |
이날 확진된 9명 중 4명은 영진607호 인도네시아 선원들이다. 감염된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170번 확진자인 영진호 선장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영진607호는 선장과 선원 2명, 선박 경비인력 1명 등 4명이 확진된 바 있다.
170번 확진자인 선장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항만을 중심으로 조용한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로써 영진호와 관련된 확진자는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1명, 인도네시아 선원 5명, 선박 경비인력 등 총 8명으로 증가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진 174번 확진자의 접촉자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4번 확진자는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암 정기 검진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7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부산 가족 2명, 서울 가족 9명, 지역 접촉자 13명 등 총 24명이다. 이중 서울과 부산에 있는 가족 11명 모두는 음성이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부산에 거주하는 174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74번 확진자가 지난 1일 서울 방문한데 이어 4일 오후 부산으로 돌아온 뒤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