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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서 추가 확진 2명...누적 12명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5:36

홍천 캠핑·강남 커피점 확진자 간 연결고리 관련 역학조사 계속
권준욱 부본부장 "다른 감염 전파 가능성까지 배제 안 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서울 강남구 커피점과 양재동 식당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강남 지역이 새로운 감염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34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이 중 국내 발생자는 13명으로 서울에서 6명, 경기에서 3명, 인천에서 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0명이 발생했다. 그 외 광주, 부산, 경북에서 1명씩 확진됐다.

특히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할리스 선릉역점)과 양재동 식당과 관련해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관련해 5명이 확진됐으며, 양재동 식당에서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들은 커피전문점과 식당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제기된 커피전문점 방문자와 강원도 홍천 캠핑장 방문자의 감염 전파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강남구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확진자와 30분간 같은 공간에 체류했고 거리는 3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다"며 "아직까지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여러 가지 노출 가능성에 대해서 역학조사를 면밀하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면서 "테이블 거리가 3미터 떨어져 있었던 만큼 별도의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이 전파됐을 수 있고, 강남구 선릉역 일대에 다른 감염 가능성도 있다"며 "(그와 관련) 현재까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에서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시간 밀접하게 대화해도 관리자가 제재하지 않았던 경우가 있었다"면서 "카페와 음식점은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카페와 식당에서의 방역수칙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혼잡한 시간대 피해 방문하되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 마스크 착용 등이다.

이 외에 경기도 포천 군부대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병사 1인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 됐다.

◆ 방역강화 대상국가서 입국한 확진자 감소세

방대본은 지난달 13일부터 시행한 방역강화 대상국가의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조치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방역강화 대상국가 6개국(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548명으로 이 중 512명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

제출자 512명 중 14명은 기준이 미달돼 9명은 송환조치됐으며, 5명은 초기 계도기간인 만큼 국내에서 PCR 검사를 실시했다.

미제출자 36명은 필리핀 환승객 34명과 영아 2명으로 이 가운데 영아 1명은 검역단계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환승객과 영아에 대해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 환승객을 대상으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관련해 더 검토를 하고 앞으로는 영아의 PCR 음성확인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분명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감소 추세"라며 "앞으로도 해외환자 발생 동향과 국내 해외유입 환자 수 등을 고려해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한 검역과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에서 귀국한 국내 건설노동자 365명 중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에 걸쳐 귀국한 이라크 건설노동자들은 1차에 293명, 2차에 72명이 귀국했으며 각각 77명과 18명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270명은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차 입국자는 오는 7일까지, 2차 입국자는 14일까지 격리될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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