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테슬라 흑자행진에 중국 공급망도 수혜, '테슬라 테마주' 장밋빛 전망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6:55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07:42

테슬라 국산화, 공급망 업체 견고한 성장세 관측
CATL 2025년 테슬라 배터리공급량 29% 점유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4분기 연속 흑자 질주를 하는가운데, 테슬라의 주요 시장이자 생산기지인 중국의 '테슬라 수혜주'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 3분기 중국 내 출시 규모 확대와 함께 중국산 부품 조달 비율 제고 방침으로 테슬라 협력사들의 견고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매체들은 테슬라가 올 2분기 예상을 넘는 순이익(1억400만달러·약 1244억원)을 기록, 4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중국 내 판매 실적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중국 내 차량 판매량은 3만 1500대에 달했다. 이중 테슬라 모델 3의 중국 판매량은 2만 9700대를 기록,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판매 전망도 밝다. 흥업(興業)증권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 3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량은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5만 7500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중 중국에선 4만 7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미국과 유럽에선 각각 6만 8800대, 3만 1500대를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신(中新)증권은 '향후 2년간 테슬라의 생산 능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면서 테슬라 공급망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특히 이 업체들은 공급망 편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상하이(上海)증권도 '올 3분기부터 생산량과 차량 인도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열 관리 시스템, 전장, 차량 경량화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 확대를 예상했다.

◆수혜주 실적 기대감, 외국인 자금 몰려

테슬라의 중국 현지화 전략은 테슬라 협력사들의 실적 확대 및 주가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차세대 인기 차종으로 꼽히는 '모델 Y' 의 중국 내 양산 계획으로 부품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제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상하이 제조 라인 확대를 준비 중이고, 2021년부터 모델 Y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 차종 확대를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국산화 기조'도 테슬라 협력사에 호재다 실제로 테슬라 관계자는 지난 해 연말 30% 수준의 모델 3(Model 3) 부품의 현지 조달 비율을 연말까지 10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공표한 바 있다.

[사진=셔터스톡]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CATL(300750·寧德時代)은 테슬라 공급망의 핵심업체로, 외국인 자금이 가장 많이 몰려들고 있다. 7월 1일 기준 CATL에 대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누적 유입 규모는 162억 8800만 위안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와 CATL간 양사의 협약에 따르면, CATL은 올해 7월 1일부터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흥업(興業)증권은 올해 CATL의 테슬라에 대한 배터리 공급량이 1기가와트시(GWh)를 기록, 전체 배터리 공급량의 3%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쟁사인 파나소닉 및 LG화학의 공급량은 29기가와트시, 9기가와트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흥업증권]

흥업(興業)증권은 또 오는 2025년까지 테슬라의 연간 생산량이 300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CATL의 배터리 공급 비중도 29%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공급량은 66기가외트시(G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시기 경쟁사인 파나소닉 및 LG 화학의 배터리 공급 비중은 34%,23%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CATL의 주가는 약 40 % 추가 상승여지가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중금공사(中金公司)는 안정적인 실적 증가를 예상해면서 목표주가로 230위안을 제시했다.

[사진=CATL]

또 다른 테슬라 핵심 공급사로 꼽히는 싼화즈쿵(三花智控· 002050)의 주가도 올 들어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싼화즈쿵의 주가은 지난 7월 13일 고점(25.47위안)에 달했고, 지난해 연말 대비 47% 상승했다. 올해 저점과 대비해선 56.73% 올랐다. 7월 1일 기준 외국인 자금도

싼화즈쿵은 테슬라에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부품을 공급한다. 차량용 냉각장치를 비롯한 7개 열관리 시스템 부품을 테슬라에 납품하고 있다.

화태(華泰)증권은 싼화즈쿵에 대해 차량용 냉각장치 대장주로서 건실한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목표 주가는 22.79위안~23.32위안으로 설정했다.

방산업체로 알려진 중항광뎬(中航光電 ·002179)도 테슬라 테마주로 꼽힌다. 이 업체는 테슬라 모델 3에 장착되는 차량용 커넥터 공급업체다. 전기차용 커넥터는 높은 전압과 전류 및 고온에 대한 강한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중항광뎬과 테슬라는 지난 2017년 협력 관계를 맺은 후, 모델 3 부품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국태군안 증권은 '중항광뎬은 전기차용 커넥터 분야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백억 위안 규모의 시장 확보에 성공했다'라며 '올해 매출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한광뎬의 목표주가로 46.05 위안을 제시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