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사부기념사업회가 오는 16~19일 강원 삼척에서 울릉도·독도까지 이사부 항로 탐사에 나선다.
15일 이사부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삼척 이사부사자공원에서 안전기원제와 출항식을 갖고 오후 3시 삼척항을 출항해 17일 오전 6~8시 사이 독도에 입도한다.
독도 입도 후 오전 8시부터 예술단 공연, 독도주권선포식, 위령비 참배 등을 마친 후 독도를 출항해 오후 5시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울릉도 입항 후 울릉도 역사탐방에 이어 오는 19일 오전 울릉도를 출항해 같은 날 오후 3시 삼척항에 입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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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일출. [사진=뉴스핌DB] 2020.07.15 onemoregive@newspim.com |
이사부기념사업회는 독도 출항에 앞서 열리는 안전기원제에서 삼척 이사부광장 북쪽 끝에 있는 바위 이름을 '사자바위'로 명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자바위는 울릉도 남양포구와 삼척 두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울릉도 사자바위는 이사부 장군의 전설에 실려 있던 나무사자가 울릉도에 내린데서 유래됐으며 삼척 사자바위는 울릉도까지 갔다 돌아온 사자가 지금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고 유래되고 있다.
항로탐사에 이용할 범선은 코리아나호, 탐사대원은 이사부예술단, 대안학교 학생·교사 등 모두 42명이다.
안호성 이사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500년전 우산국을 우리 영토로 복속시킨 신라장군 이사부의 해양영토 개척과 독도 사랑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독도 항로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항로탐사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독도와 우리 영토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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