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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활동 재개 이어 '학교 열어라' 무리수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05:47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05:4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내 코로나19(COVID-19) 감염 규모가 3백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가을에 학교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극복 성과를 위해 경제 활동 재개에 이어 학교 재개도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학교 재개방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가울에 학교 문을 다시 열도록 주지사들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사람들이 '정치적 이유'로 학교 문을 계속 닫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결코 안된다, 우리는 주지사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학교를 다시 열도록 엄청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가을에 학교를 열어야한다"면서 "미국 내 사망 수는 줄어들고 있다. 팬데믹 정점 이래 10배 줄었다"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학교 수업 재개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정부는 이와함께 미국에 머무르는 외국인 유학생이더라도, 오는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학교에 다닌다면 해당 학생에게 발급한 비자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는 전날 "수업이 완전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학교에 다니는 유학비자(F1·M1) 학생들은 미국에 계속 남아 있지 못할 수 있다"며 "국무부가 이들 학교에 등록한 학생들에겐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기로 했고, 세관국경보호국(CBP)도 이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ICE는 "해당 상태에 있는 학생들은 미국을 떠나거나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대면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로 전학을 가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추방조치 같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외국인 유학생 재정 의존도가 큰 미국 학교들이 대면 수업 등 정상적인 학교 수업을 늘리도록 하려는 압박하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고 에방 대책도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을에 학교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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