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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지표 호조에도 코로나19 재유행에 달러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06:06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06:06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달러화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크게 개선됐는데도 안전 자산인 달러화의 수요가 증가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3% 오른 97.23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으로는 2주 연속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0.11% 하락한 1.1240달러를 기록해 유로화가 하락했고, 달러/엔은 0.03% 오른 107.49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화는 0.6927달러로 미 달러화에 0.19% 올랐다.

마스크 쓴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20 mj72284@newspim.com

뉴욕 장 초반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위험 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하락했다. 그러나 낙관론은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이 지속되면서 꺾였다.

이날 플로리다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이 넘게 보고되면서 팬데믹이 시작 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5만건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 시장은 오는 3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다. 시장에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시작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템퍼스의 후안 페레즈 선임 외환 딜러는 로이터통신에 "달러화 향방은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달려있다"며 "그런 면에서 세계 다른 지역보다 상황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미국은 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80만건 증가하며 노동부가 고용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300만건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지난 5월 13.3%에서 하락한 11.1%를 기록했다.

해당 고용 보고서는 미국이 경제 재개방에 나선 지난달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그 이후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경제가 다시 문을 닫은 영향을 고려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로젠버그리서치의 창업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그 이후 약 40%의 주가 경제 개방을 중단하거나 재개방 단계를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한 달 후 7월 보고서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화의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러 인덱스는 지난 3월 기록한 올해 저점인 94.6 대비 2.5% 높은 수준이다. 로이터폴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간 글로벌 수요 약세로 달러화 약세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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