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핌] 이백수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선유도 고군산관광탐방지원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새만금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새만금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새만금 사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군산군도 개발방향에 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고군산군도 주민설명회 모습[사진=새만금개발청] 2020.07.01 lbs0964@newspim.com |
새만금개발청은 주민들에게 현 정부 들어 강화된 공공성과 도로·항만 등 기반시설의 적극적인 확충을 비롯해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을, 군산시는 '17년 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주목받는 관광지가 된 고군산군도에서 추진될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 사업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17년 고군산군도 사업추진 여건 개선방안을 연구해던 목원대학교 김종하 교수가 함께해 주민들과 고군산군도 사업 추진 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민들은 고군산군도 내 관광시설 도입 시 주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고군산군도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가 10년 이상 제한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또한 고군산군도를 개발하더라도 고군산군도의 역사적ㆍ문화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견들을 감안해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8월부터 군산시·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고군산군도 개발과 관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개발방향을 재설정하고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되, 고군산군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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