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유엔인구기금 "北, 한국보다 기대수명 11년 짧고 출산율은 높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생아 10만명 당 산모 사망률도 한국의 8배"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올해 북한 주민들의 기대수명이 한국인보다 11년 짧고 기대수명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유엔 연례보고서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UNFPA)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201개국 인구 상황을 조사한 '2020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2020 State of World Population)'를 발표했다.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올해 기준 72세로 전 세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73세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빈국지역 평균인 66세보다 높았다. 다만 올해 기준 83세인 한국보다는 11년이나 낮았다.

UNFPA는 보고서에서 "남북한 간 기대수명은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인 1969년 한국 60세, 북한 59세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5년 전인 1994년 한국 73세, 북한 68세로 5년 차이가 났고, 지금은 그 격차가 11년으로 더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0.5%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세계 인구 성장률(1.1%),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0.9%), 최빈국 평균(2.3%)보다 낮은 것이었지만, 선진지역(0.3%, 유럽, 북미, 호주, 뉴질랜드, 일본)보다는 높았다.

출산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1.9명이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한국(1.1명)보다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전 세계 출산율(2.4명) 및 최빈국 평균(3.9명), 아시아태평양 지역(2.1명)과 비교하면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UNFPA는 "북한의 출산율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1969년 4.4명에서 25년 후인 1994년 2.2명, 올해 1.9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 가운데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기준 19.8%로 한국(12.5%)보다 높았다.

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올해 기준 9.3%으로 세계 평균과 동일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최빈국 평균(3.6%)과 아시아태평양 지역(8.4%)보다는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한국의 경우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15.8%)이 북한을 비롯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북한 신생아 10만명 당 산모 사망률(모성사망률)은 2017년 기준 89명으로 세계 평균(211명) 및 최빈국 평균(415명)과 비교해 상당히 낮았다. 하지만 한국(11명)보다는 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