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DB그룹 김남호 신임 회장 "지속성장하는 기업 만들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75년생 김 회장, 美 웨스트민스터대 경영학 전공
2009년 1월 동부그룹 입사, 주요 계열사서 경영수업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남호 DB그룹 신임 회장이 1일 취임사를 통해 "경영자로서 나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호 전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신임 회장은 이날 퇴임한 이근영 전 회장의 뒤를 이어 DB그룹 경영 전반을 도맡게 됐다.

김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서면서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흔히들 기업은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수성을 넘어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만들어 내는 일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으며, 이미 국내외 산업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경영자로서 저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호 회장은 1975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뒤 1999년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2년부터 3년간 외국계 경영컨설팅회사인 AT커니에서 근무했다. 2007년 미국 시애틀 소재의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데 이어 UC버클리대학교에서 파이낸스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1월 그룹에 입사해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주요 계열사에서 생산, 영업, 공정관리, 인사 등 각 분야 실무경험을 쌓으며 경영 참여를 위한 준비과정을 밟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김남호 신임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2020.07.01 sjh@newspim.com

다음은 김 회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이근영 전 회장님과 경영진 여러분!
그리고 그룹 임직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서면서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흔히들 기업은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성을 넘어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만들어 내는 일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50여 년 간 우리 DB그룹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일찍이 중동 건설시장에 진출해 혁혁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새로운 산업분야에 과감히 도전해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DB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업적을 계승하고, 새로운 DB의 시대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욱이 지금은 국내외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증유의 사태가 불러일으킨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어느 기업도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발전과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줬던 자유무역 체제가 흔들리고 글로벌 밸류체인(Global Value Chain)이 와해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으며, 이미 국내외 산업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저성장 저소비가 일상화되는 뉴노멀의 시대 속에서 인류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향후 몇 년 동안 우리 기업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을 뒤로 하고 제가 회장직을 받아들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주들을 대표해 앞장서서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업인 가문에서 태어나 오래전부터 경영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기업경영을 진단, 분석하는 일을 하면서 성공한 기업들의 비결이 무엇인지, 실패한 기업들로부터는 무엇을 배울 것인지 탐구해왔으며, 다양한 경영 현장에서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어 왔습니다.

경영자로서 저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민과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겠지만, 우선 다음과 같은 다짐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 발판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은 기존 사업의 연장이나 연관 사업의 진출과 병행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업을 치밀하게 연구해 새로운 업을 창업한다는 자세로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경청하고 소통하는 경영자가 되겠습니다. 선배 세대의 경험과 지혜에 귀 기울이는 한편,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셋째,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제도를 점검하고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나의 직장과 나의 동료를 믿고 사랑하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면 회사와 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기업문화를 확립시키겠습니다.

넷째,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기업이 이윤창출을 넘어 국민과 소비자, 사회와 공존하기 위해 가치를 나눌 때, 기업도 발전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지금까지의 사회공헌활동 성과 위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저의 각오를 말씀드리면서 각 사 경영진과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특별히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상품 기획,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해주십시오. 각 사업분야에서 온택트(on-tact) 사업영역과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겨 주십시오.

둘째, 이제는 기존의 관행과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유연하게 접근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기업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셋째, DB라는 기업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져주십시오. 임직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DB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주십시오. 우리의 미래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인식하고 실천해 나갈 때 행복한 기업, 행복한 직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고, 인류의 삶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DB도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일관된 과정이며, 피할 수 없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저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입니다. 열심히 앞에서 끌겠습니다. 힘껏 밀어주십시오.

Dream BIG, DB!

함께 큰 꿈을 꾸고, 함께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자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면서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7. 1
회장 김남호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