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베어링운용 "하이일드 채권 투자매력↑...선순위 담보채권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3:07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3:07

코로나19 이후 회사채 등 리스크 자산 성과 급반등
미할릭 美공모채 부문 대표 "하이일드 채권서 투자기회 확인"
개별상품으로 원금 손실 방어력 갖춘 '선순위 담보채권' 추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하반기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의 투자매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로고=베어링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은 30일 오전 '2020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이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 하이일드채권 및 투자등급채권 투자를 총괄하는 데이빗 미할릭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베어링의 하반기 채권 전략을 소개했다.

미할릭 대표는 "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직후에는 유통시장에 물권이 있어도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았지만 4월부터는 회사채를 비롯한 리스크 자산의 성과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를 중심으로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발(發) 부채위기 수준까지 치솟았던 채권 스프레드는 4월 이후 안정세를 되찾았다. 한때 마이너스 수준에 진입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빠르게 우상향하며 최근 30~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할릭 대표는 "각국 중앙은행이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앞다퉈 내놓는 등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서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데이빗 미할릭 베어링 미국 공모채권 부문 대표 [사진=베어링자산운용]

그러면서 하반기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4가지 요인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기부양책 이행 ▲경제활동 재개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을 꼽았다. 개별 상품으로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중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해도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권리가 부여된 선순위담보 채권을 추천했다.

미할릭 대표는 "3월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됐지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낮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에게는 핵심 자산 중 하나로 고려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선순위 담보채권은 일반 무담보채권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디폴트 발생시 원금 손실에 대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 실적 및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어링그룹은 세계적인 생명보험사 매스뮤추얼의 자회사로, 전체 운용규모만 3270억 달러(한화 약 4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액티브투자 및 딜소싱을 통해 공모 및 사모시장에서 차별화된 투자기회와 혁신적인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며,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역시 30년 이상 국내외 투자자에게 선진 운용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국내 운용수탁 규모는 12조원이며, 베어링 대표펀드 '베어링 고배당 펀드'를 비롯해 '베어링 글로벌 이머징마켓펀드',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글로벌 선순위 담보채권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