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판매사 책임론 불거지는 '옵티머스 사태'...불완전판매 의혹 커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자, PB가 "원금보장 가능" 안내
한투증권은 부랴부랴 TF구성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 펀드 판매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옵티머스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경우 불완전판매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와 사면초가에 놓였고 한국투자증권은 부랴부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논란과 거리를 두려는 모양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운용 펀드 투자자 중 일부는 전날 "NH투자증권이 문제 펀드를 원금보장형이라고 안내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벌였다"며 NH투자증권 소속 프라이빗뱅커(PB)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NH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NH투자증권]

이 PB는 투자자에게 전화를 걸어 "공공기관이 발주한 확정매출채권을 사모펀드로 싸서 확정 금리를 드리는 것이 있어 예약을 받고 있다"며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투자를 권유했다. 또 PB는 원금보장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고 "저희 회사(NH투자증권)에서 만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로 인해 옵티머스 사태 초기부터 줄곧 피해자임을 강조했던 판매사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펀드 판매에만 눈이 멀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벌여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불완전판매는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과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회사가 무리하게 상품의 구매나 투자를 권유하거나 위험요인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불완전판매 유형이다.

그간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측이 명세서를 위조해 자신들을 속였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소재 문제를 두고 일정 부분 선을 그어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옵티머스운용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투자자들에게는 정영채 사장 명의의 서신을 보냈다. 정 사장은 서신에서 "긴급 자체조사를 통해 관련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가 위조된 사실, 수탁은행이 펀드 자산에 애초 제안된 내용과 달리 비상장기업 사모사채가 편입된 사실, 사무수탁기관인 예탁결제원이 운용사 지시에 따라 이를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변경해 펀드명세서에 등록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원인은 옵티머스운용에 있고 'NH투자증권도 깜빡 속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녹취록 공개로 판매사에 대한 책임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서면서도 일부 오해나 실수가 있었을 수 있다며 진화에 나선 상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영업직원의 경우 원금보장 같은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을 소지가 있어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도 "유선 통화를 통한 권유 시점과 달리 해당 고객이 실제 내방해 가입할 때 해당 PB가 제대로 된 설명을 드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NH투자증권 측은 "판매사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옵티머스운용의 펀드 잔고가 287억원 남아있는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TF구성에 돌입하는 등 판매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하는 분위기다. 한투증권은 이날 정일문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었고 판매된 사모펀드에 대해 현장실사 중심의 전수 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선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자 한투증권이 보다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도 옵티머스운용의 펀드를 300억원 규모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태가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해당 펀드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관공서 매출채권펀드가 아니고,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판매했다며 이번 논란과는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옵티머스운용의 문제 펀드도 당초 펀드제안서와는 다른 상품을 펀드에 담아 발생한 문제인 만큼 하이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티머스운용의 펀드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까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펀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옵티머스운용의 사기극 의혹이 불완전판매까지 확산되면서 사태는 당분간 가열될 전망이다. 옵티머스 운용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778억원(85.86%)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577억원(10.37%)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2.63%) ▲대신증권 45억원(0.81%) ▲한화투자증권 19억원(0.34%) 등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