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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트럼프, 코로나 대응 불충분…검사 여전히 부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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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실시해 확진자수 증가했다는 것은 거짓"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 전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비판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게이츠 이시장은 25일(현지시간) CNN 타운홀 형식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이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매우 빠르게 늘리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며 "많은 나라들이 매우 잘 해냈고 기술은 계속 향상됐다"고 했다. 게다가 "미국은 당신이 기대했을 지도자의 메시지나 조정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사진=블룸버그]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충분치 않다고 비판한 것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8주 전에도 CNN 타운홀 인터뷰에 출연했는데 당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6만3000여명이었으나 두 달여 만에 두 배인 12만2000여 명으로 늘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검사를 많이 실시해 확진자 수가 많다'는 주장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마스크 착용을 안해서일 뿐만 아니라 검사와 접촉자 추적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한 국가들은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매우 보수적이고 어떤 사람들은 전염병을 무시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정치적으로 느끼는데 그것은 불행한 것"이라며 경제 재개를 요구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의 행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백신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 참여 중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게이츠 이사장 부부는 지난 2월 빌 앤드 멀린다 재단을 통해 백신 개발에 1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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