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코로나에 학령인구 감소까지…변수많은 대입 '합격선' 얼마나 내려갈까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6:10

주요 14개 대학 내신 합격선 0.1등급 하락
고3 수험생 '비선호학과'로 학과 지원으로 상위권 학과 영향 받을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수시 모집에 졸업생들이 공격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수가 전년대비 4만7000여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3 수험생이 '비선호학과'로 학과로 하향 안정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입시 전문가들과 2021학년도 대입에서의 여러 변수 등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주차장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1학년도 대입 드라이브 스루 입시설명회(대입설명회)에 차량들이 주차돼있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료책자를 받은 뒤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0.06.21 alwaysame@newspim.com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내신과 합격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17개 대학 중 14개 대학의 내신 합격선은 지난해 수시보다 0.1등급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2019학년도 수시 대비 2020학년도 수시는 2.5등급 기준으로 0.1등급, 4.0등급 기준으로 0.2등급, 2021학년도 수시도 2020학년도 수시보다 2등급대는 0.1등급, 3~4등급대는 0.2등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고려대의 2020학년도 수시 학교추천I전형(학생부교과, 400명), 학교추천II전형(학생부종합, 1100명)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1.55등급이었다. 이는 전년도 1.52등급보다 0.03등급 하락한 수준이다.

연세대의 2020학년도 수시 학종 면접형(260명), 활동우수형(751명)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1.81등급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70등급과 비교해 0.11등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대의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평균 등급은 1.27등급으로 전년도보다 0.06등급 하락했고, 경희대 학종 네오르네상스전형, 고교연계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2.33등급으로 전년도 1.26등급 대비 1.07등급 하락했다.

이들 대학을 포함해 건국대, 경북대, 광운대, 국민대, 명지대, 부산대, 숭실대, 전남대, 홍익대 등 주요 17개 대학 중 14개 대학이 전년 대비 합격 등급이 모두 하락했고, 동국대, 세종대, 충남대 등 3개 대학만 합격 등급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연세대, 고려대 정원 내 수시 모집 인원 감소도 올해 입시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와 치대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수시 인원이 감소하면서 재학생들은 공격적인 지원보다는 안정적인 지원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의·치의예 수시 모집 규모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치의예과 지원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의·치의예 경쟁률은 더 높아지는 반면, 최상위권 대학의 일부 공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합격선은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는 교과전형 모집이 크게 늘고, 논술전형과 실기전형과 같은 특기자 전형 모집이 줄었다. 의예과의 경우도 교과 모집이 늘었고, 최상위권 대학과 달리 종합전형 증가했다.

교과전형은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에서만 모집하는데, 전년도 의과대학 모집 제외 384명 모집에서 올해 1124명으로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다. 모집인원 증가로 합격자 교과 성적은 전년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최저기준도 인문, 자연계열 모두 전년도보다 1등급씩 상향 조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주차장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1학년도 대입 드라이브 스루 입시설명회(대입설명회)에서 한 학부모가 자료책자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료책자를 받은 뒤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0.06.21 alwaysame@newspim.com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 고3 재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시 중심으로 대비하고, 수시 합격선 하락도 고려하며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수능 성적이 우위에 있는 고3 재학생들이 정시까지 바라보고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최상위권 대학은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요소들을 적용하는 대학을 우선 고려하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