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다단계발 감염자 확산 지속…밤새 5명 확진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4:16

역학조사 방해 확진자 고발...다단계 관련 시민 익명검사
충청권 병상 공동 활용…천안의료원 등 187병상 확보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집단감염 진원지인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관련 확진자가 열흘째 속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브리핑을 열고 밤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대전에서 96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5명 중 2명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를 다녀왔고 2명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를 다녀온 확진자의 접촉자다. 마지막 1명은 공주 2번 확진자 같은 콜센터에 근무하는 노동자다.

92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서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내 다단계 업소를 방문했다.

지난 16일부터 발열증상이 발현돼 23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같은 날 확진 판정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16 mironj19@newspim.com

93번 확진자는 서구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괴정동 오렌지타운을 다녀온 뒤 16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24일 확진됐다.

시는 동선을 고의적으로 은폐해 형사고발한 5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인 힐링랜드23과 관련된 확진자도 2명 나왔다.

94번 확진자는 서구 50대 여성으로 서구 괴정동 소재 힐링랜드23을 다녀와 확진된 86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95번 확진자는 서구 거주 50대 여성으로 86번 접촉자다.

96번 확진자는 서구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공주 2번 확진자와 같은 둔산동 콜센터 근무자다. 공주 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콜센터와 관련한 89명의 전수조사결과 96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시는 열흘 동안 50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병상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과 보훈병원에 64개 병상이 있지만 집단감염이 불거지기 전 입원했던 1명을 포함하면 51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때문에 인접 충청권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통해 권역 내 병상을 공동활용하기로 협의했다. 현재 청주 및 충주의료원, 천안의료원에 187개 병상 확보가 가능하다.

시는 고의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50번 확진자를 고발했고 향후 2명에 대해서도 고발할 예정이다.

다단계 관련자들이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사례가 있자 이들을 대상으로 익명검사를 추진한다.

허태정 시장은 "다단계 및 방문판매업 관련자로서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오렌지타운과 둔산전자타운 내 방문판매업소를 직접 찾았거나 다단계 관련 감염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시민에게 익명검사를 실시해 감염병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확진자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확진자도 시민이고 확진자도 이를 통해 충분히 고통을 받고 있으며 고의로 걸린 게 아니기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