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日롯데 주총] ②실탄 모은 신동주, 경영권 분쟁 재촉발 가능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년 간 지분 매각해 1조원 실탄 보유...日 여론전 활용하나

[편집자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으로 선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가 24일 열린다. 신 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한·일 롯데 '원톱'으로 올라섰지만 형제간 경영권 갈등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은 비상시국인만큼 어느 때보다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또 다시 경영권 흔들기에 나선 가운데 故 신격호 명예회장 재산 상속분이 변수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 전부회장이 최근 3년 간 한국 롯데그룹 지분을 꾸준히 매각해 쌓아온 자금은 약 1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故 신 명예회장의 재산 상속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상당한 자금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롯데그룹 지분구조. [자료=롯데지주] 2020.01.19 hj0308@newspim.com

◆신동주, 실탄 1조원 보유...상속 개시에 최소 3000억 이상 추가 예상

최근 신 전 부회장은 故 신 명예회장의 롯데물산 상속지분과 자신이 보유해온 지분을 전부 매각하며 579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 롯데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정리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롯데지주 출범과정에서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은 85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지난해 바이더웨이와 롯데피에스넷 합병 당시 지분 매각으로 거둔 156억원과 롯데물산 지분 매각대을 합하면 단순 현금성 자금만 총 9300억원 가량이다.

故 신 명예회장이 보유한 재산은 국내 롯데 계열사 지분 4000억원대와 부동산, 일본 롯데그룹 지분 및 부동산 더하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계열사 지분은 롯데지주(보통주 3.10%, 우선주 14.2%)·롯데쇼핑(0.93%)·롯데제과(4.48%)·롯데칠성음료(보통주 1.30%, 우선주 14.15%)다. 일본 내 계열사 지분의 경우 롯데홀딩스(0.45%)와 광윤사(0.83%), LSI(1.71%), 롯데 그린서비스(9.26%), 패밀리(10.0%),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0%) 등이다.

국내에 45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인천시 계양구 목상동의 골프장 부지 166만 7392㎡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故 신 명예회장은 별도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재산 상속은 장녀인 신 전 이사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막내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4명의 자녀들에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모두 법적으로 각각 25%씩 상속받을 수 있다.

신동주 SDJ코퍼페이션 회장이 만든 일본어 웹사이트 '롯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임' 메인 화면. 2020.05.04 hj0308@newspim.com

◆日 여론전 통한 종업원지주회 포섭나서나...주총서 의결권 행사 '주목'

이같은 상황에 따라 1조원 이상 자산을 형성한 신 전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에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신 전 부회장이 롯데지주 지분을 매수해 경영권을 위협할 가능성은 낮다. 현재 신동주 전 부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0.16%에 불과하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보유한 개인 지분은 11.75%이며 호텔롯데를 비롯한 우호지분을 더하면 37%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눈을 돌려 종업원지주회 포섭을 위한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 5월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한 모임'이란 일본어 웹사이트를 리뉴얼해 재오픈하기도 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2015년 11월 경영권 분쟁이 시작될 무렵 개설한 것으로 일본 롯데 전・현직 임직원들과 신 회장이 함께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웹사이트는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 관련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글이 대다수다.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 안건을 또 다시 제출한 데 이어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 구단주 취임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도 일본내 여론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종업원지주회가 단 한번도 독자적 의결권을 행사한 전례가 없음에 비춰 이번 주총에서도 별다른 이견을 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종업원지주회는 일본 롯데 과장급 이상 직원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 경영권 분쟁 기간 동안 종업원지주회에 대한 포섭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2016년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총 이전에도 종업원지주회에 제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동주 회장 측은 종업원지주회의 결정에 경영진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고 이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당시 신동주 회장 측은 "종업원지주회의 (임시주총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의건) 반대 결정은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들이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주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도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될 경우 일본회사법 854조에 따라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신동주 회장)은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해임된 후 지난 5년간 수차례 주총에서 동일 안건을 제안하고 있지만 주주와 임직원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며 "더군다나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인데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