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이버·NHN, '오디오 콘텐츠'에 승부수...'유튜브 대항마' 급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멀티태스킹에 AI스피커·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장치와 결합 장점
AI로 목소리에 감정표현까지 가능...오디오 콘텐츠 대량 생산 길 열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유튜브 대항마로 '오디오' 콘텐츠가 급부상하고 있다.

화면에 집중할 필요가 없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인공지능(AI)스피커·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장치와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목소리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게 돼, 양질의 오디오 콘텐츠를 적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오디오 콘텐츠에 장미빛 전망이 쏟아지는 이유다.

19일 딜로디트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 규모가 35억 달러(약 4조2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스웨덴 오디오북 기업 스토리텔은 올해 국내 오디오북 시장 규모를 3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은 ​​연평균 20%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월 2만3000명의 이용자가 오디오클립을 통해 오디오북을 이용하고 있고, 누적 사용자 수는 21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채널은 작년 12월 기준 전년보다 3배 많은 1500여 개가 개설됐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다채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공개하는 '오즐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공=네이버] 2020.06.18 yoonge93@newspim.com

최근 코로나19에 오디오 콘텐츠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용자는 지난3월 기준 1월 대비 72%늘었고, 재생 횟수는 38% 증가했다. 오디오북 거래는 2월 대비 16% 늘어났다. NHN벅스 뮤직캐스트 방송 청취자는  1월 대비 27% 증가했고, 방송 재생 수는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디오북 플랫폼 스토리텔 역시 코로나 19 발생 이전 1분기 대비 국내 신규 가입자가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힐링'하기 위해 오디오클립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지사장은 "최근 집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늘면서 각종 콘텐츠 시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오디오북을 새롭게 시도하는 고객 비율과 기존 오디오북 이용자들의 청취율 또한 25% 이상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오디오 콘텐츠, 멀티태스킹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 

오디오 콘텐츠의 급성장에는 유튜브와 달리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한몫하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북 관계자는 "화면에 집중해야 하는 비디오 콘텐츠와 달리, 오디오 콘텐츠는 운전·산책·달리기·피트니스 등 일상활동을 하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실제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7%가 오디오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유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고 했다.

이어 "이용자는 녹음된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고 오디오 라이브 방송도 들을 수도 있다"면서 "미리 다운로드해 인터넷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N벅스 뮤직캐스트 관계자는 "기존 팟캐스트나 라디오와 달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잠깐씩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방송을 트랙 단위로 나눴는데, 이것이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NHN은 오디오 콘텐츠 규모와 장르의 동시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는 오디오북을 시작으로 웹툰,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오디오 스네마,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특히 오디오 드라마 '끊을 수 없는 나쁜 짓'은 누적 재생 수가 115만, '괴담 시즌 1'​은 280만을 기록했다.

[제공=네이버]

네이버는 올 하반기 '괴담 시즌2',  웹소설 '혼전계약서',  '울어봐, 빌어도 좋고' 등을 오디오 드라마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엔 '두근두근두근거려', '그대 곁에 잠들다', '남과 여' 등의 3편의 오디오 시네마가 동시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 외 성 고민 상담소(신동엽의 성선설)과 1:1랩 과외 프로그램(넉살의 힙한 랩슨), 오디오 먹방과 퀴즈(문세윤의 고독한 미식퀴즈), 범죄자의 심리 분석(이수정·이다혜의 범죄 프로파일), 동화책(스타책방)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NHN벅스 관계자는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컨셉의 방송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대중이 어려워하는 장르의 음악을 재미있게 풀어서 소개하며 접근성을 높이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  AI로 목소리+감정표현 가능...값싸게 양질의 오디오 콘텐츠 생산 

오디오 콘텐츠는 다양한 장치와 결합할 수 있어, 향후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한 커넥티드카는 화면에 집중해야 하는 영상 콘텐츠보다 운전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 라디오, 오디오북 등 오디오 콘텐츠가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AI스피커 또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소비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이끄는 이인희 책임리더는"오디오 콘텐츠는 커넥티드 카, AI스피커 등 미래 플랫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콘텐츠 활용도도 높아 성장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AI 기술 발전으로 오디오 콘텐츠 대량 생산 시대가 임박했다. 

지난해 6월 한국정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텍스트 감정 분석과 음성 합성을 이용한 오디오북 서비스' 논문에 따르면 최근 음성합성 분야는 사람에게 보다 친화적인 음성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연스러운 음성, 감정이 반영된 음성을 합성하는 것이 주된 이슈다. 딥러닝과 통계적 기법에 기반한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스피치 전환(Text-to-Speech) 기술, 사람의 감정을 음성 합성 시 사용하는 기술 등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논문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더빙이나 녹음을 하지 않고도, 인공지능만으로 유명 연예인 목소리에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유인나 씨 목소리만 이용하는 '유인나의 오디오북'에 감정 표현이 더해져 보다 친근한 오디오 콘텐츠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안성기 배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2026.01.05 photo@newspim.com   2026-01-05 22:38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