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만5000가구 착공 예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 중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4만 가구 63곳이 사업승인, 착공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공급계획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000가구, 서울시와 서울도시공사(SH)가 3만2000가구, 코레일 등이 1000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국공유지 활용 34곳(1만9000가구), 군 유휴부지 활용 7곳(4만5000가구), 공공시설 복합개발 9곳(6만6000가구), 민간사업·공공기여 등 기타 유형 13곳(1만 가구)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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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4000가구 이상에 대한 사업승인(지구지정)이 완료됐다. 올해 말까지 1만6000가구의 사업승인을 마칠 계획이다. 내년까지 2만 가구, 2022년까지 3만5000가구 이상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자 모집은 내년과 2022년 각각 5000가구, 7000가구 등에 대해 이뤄진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도심 내 국‧공유지를 활용해 공공주택, 주민편의시설(어린이집 등) 등을 복합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인 동작주차공원, 성동구치소 등은 연내 사업승인을 거쳐 2021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동작 주차공원 부지에는 500가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는 1300가구 규모의 주택이 각각 공급된다. 문화체육시설, 청소년교육 복합시설, 보육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또 금천구청역(250가구), 마곡 R&D 센터(227가구) 등 4000가구가 올해 사업승인이 예정돼 있다. 내년까지 총 9000가구를 착공할 방침이다.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공급한다. 대방아파트(280가구), 공릉아파트(280가구) 등 2곳은 위탁개발 승인(기재부)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대방‧공릉아파트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신혼부부 맞춤형 공간 설계, 충분한 녹지 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H가 군관사를 직접 매입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강서아파트(499가구), 봉천동관사(250가구) 사업은 국방부와 매매계약 협의를 완료했다. 사업승인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에 착공할 예정이다.
강서군부지(1.2천호) 등 나머지 3곳(3.3천호)은 '21년까지 사업승인(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2년 착공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복합개발은 빗물펌프장, 차고지 등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생활SOC 등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연희동 공공주택(154가구), 증산동 공공주택(166가구)은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며, 공유오피스, 운동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은 신내IC~중랑IC 구간 도로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주변지역을 포함한 7.5만㎡에 1000가구 공공주택, 공원, 보육시설 등을 복합개발한다. 착공은 2021년 예정이다.
장지차고지 복합화 사업은 기존 송파구 버스공영차고지를 현대화하고 공공주택(840가구), 공원‧도서관‧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이 계획됐다.
강일차고지(965가구), 방화차고지(100가구)는 올해 사업승인, 내년 착공 예정이다. 서남 물재생센터(2400가구) 등은 내년 사업승인을 거쳐 2022년 착공 계획이다.
용도변경 공공기여(500가구), 동북권 민간부지(1000가구) 등 기타 유형 사업 1만 가구(13곳)은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승인 및 착공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서울시는 주택공급 전담조직(TF) 운영 등을 통한 사업관리 협업체계를 구축해 서울 도심 4만 가구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