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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대종상영화제 작품상 등 5관왕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22:17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22:17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올해 대종상영화제의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기생충'에 돌아갔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와 골든글로브, 아카데미를 석권한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휩쓸며 대종상영화제 최고의 자리에 섰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3일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 시어터홀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봉준호), 여우조연상(이정은), 시나리오상(봉준호‧한진원), 음악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장기휴가 중인 봉준호 감독 대신 상을 받은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2018년 이 무렵 현장서 '기생충'을 제작했다. 지난해 이 즈음엔 극장서 관객들을 만났다"며 "현재 관객이 안 계신 사실이 마음 아프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봉준호 감독의 부재에 거듭 양해를 구한 곽 대표는 "감독이 무척 영광이며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대종상을 받아 너무 기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이병헌이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에 입장하기 전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2월 2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난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무관객으로 시상식이 진행된다. 2020.06.03 pangbin@newspim.com

남우주연상은 '백두산'의 이병헌에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받았다. 이병헌은 "'백두산'이 재난영화다. 지금 현실이 그 어떤 재난영화보다 더 극적인 듯하다"며 "유독 오늘 (무관객)시상식이 낯설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편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는 게 어려워졌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빠른 시일 안에 예전처럼 극장서 감동 받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이정은이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2월 2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난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무관객으로 시상식이 진행된다. 2020.06.03 pangbin@newspim.com

'극한직업'의 진선규와 '기생충'의 반전 스토리를 이끈 이정은은 각각 남녀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촬영 탓에 불참한 진선규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정은은 "함께 노력한 '기생충' 식구들과 공생할 수 있어 고맙고 영광"이라고 공을 돌렸다.

신인감독상은 화제작 '벌새'의 김보라 감독에 돌아갔다. 이날 수상은 지난해 각종 세계영화제를 돌며 이야기의 힘을 인정 받은 김보라 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했다. '백두산'은 남우주연상과 기술상, '극한직업'은 남우조연상과 기획상, '사바하'는 조명상과 미술상으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종상영화제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최초로 무관객으로 열렸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참석한 배우들이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졌다. 무관객 진행은 대종상시상식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처음이다.

다음은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리스트
▲최우수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 이병헌(백두산)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여우조연상 이정은(기생충) ▲공로상 신영균 ▲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 ▲신인남우상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여우상 전여빈(죄 많은 소녀) ▲기획상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시나리오상 봉준호·한진원(기생충) ▲조명상 전영석(사바하) ▲촬영상 김영호(봉오동 전투) ▲편집상 이강희(엑시트) ▲음악상 정재일(기생충) ▲의상상 이진희(안시성) ▲미술상 서성경(사바하) ▲기술상 진종현(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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