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코로나 3차추경] 디지털 SOC·그린리모델링에 1.3조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10:00

SOC·스마티 기술 결합에 3358억 투입
건축물 에너지 효율 향상에 2352억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가 사회기반시설(SOC)의 디지털화와 건물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투입한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3차 정부 추경안 중에서 국토부 추경 예산은 총 1조3500만원이다. 이번 추경 등을 반영한 올해 국토부 예산액은 20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8조2000억원, 2018년 16조5000억원 대비 각각 약 12%, 23% 늘어난 규모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6.03 sun90@newspim.com

먼저 SOC와 첨단기술을 결합하는데 3358억원이 편성됐다.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철도 주요시설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하천 수문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과 재난·범죄 등에 신속 대응하는 스마트 통합플랫폼 확대에도 추경이 투입된다.

노후화된 SOC의 개선 및 유지보수에는 4986억원을 투자한다. 교량·터널을 보수하고 표지판 정비, 위험도로·병목지점 개선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 노후시설·신호시스템에 대한 보수 작업도 이뤄진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그린리모델링에는 2352억원이 쓰인다. 국토부는 준공 후 15년이 넘은 공공건축물 1085동과 공공임대주택 1만300가구에 대해 고단열 벽체, 고성능 창호, 환기시스템 등을 보강한다. 노후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건축물이나 영구·매입임대주택이 그 대상이다.

물류분야에는 62억원이 반영됐다. 기존에 있던 물류단지에 공유형 첨단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미래 물류시스템 도입을 위한 설계에 나선다.

2205억원은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데 투입된다. 도심의 주택을 사들여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매입임대주택을 1300가구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고시원, 쪽방 등 비주택 거주자의 이주 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이 쓰인다.

다만 국토부는 올해 예산 중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을 선별해 5067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해당 사업의 목표연도 준공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예산 감액을 검토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고속도로 사업 분야에선 2000억원이 감액됐다. 새만금~전주, 당진~천안, 광주~강진 사업은 공정 지연으로, 화도~양평 사업은 보상협의가 진행돼 예산을 조정했다.

철도 사업에선 1457억원이 줄었다. 평택~오송 2복선화, 남부내륙철도 등 6건에 대해선 기본계획 검토에 시간 소요된다는 점을 반영해 예산 감액을 결정했다. 인덕원~동탄, 춘천~속초 사업은 전년도 이월 금액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포항~동해, 문산~도라산 사업은 설계 작업으로, 동북선 경전철은 토지보상 민원으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국토부는 올해 중 소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 주택도시기금 2752억원에 대해서도 감액 조정했다. 공항 사업에선 김해신공항, 흑산도 소형공항,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3건에서 483억원의 예산이 줄었다.

국토부는 올해 늘어난 SOC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경제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도로·철도 등 지역 연결망 강화 SOC, 생활 SOC 등 주요 사업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