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 내달 1일 공식 출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내달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선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압축 성장기에 있었던 보수우파 진영의 과(過)만 들추어 내는 것이 역사가 아니듯이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까지 보수우파의 공(功)도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보수우파의 개혁은 이러한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을 해야 한다"며 "보수우파의 진정한 가치는 자유, 공정, 서민에 있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이러한 홍 전 대표의 발언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전국위원회 의결 후 1980년 30대 청년들과 여성 등을 비대위원으로 대거 임명했다. 또한 수도권 재선 의원인 김선동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키도 했다.
'40대 경제 전문가'를 차기 보수 대표 주자로 만들겠다는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를 향해 "이미 대선 후보로서의 평가는 끝났다"고 에둘러 평가절하한 바 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