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활로...상인 주도 '포스트 코로나' 준비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 '고투몰' 내 600여개 상가가 사후면세점으로 도약한다.
![]() |
| 고투몰 내국세환급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 [사진=고투몰] 2020.05.27 hrgu90@newspim.com |
사후면세제도(Tax Refund)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해 출국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사후면세가 가능한 사후면세 상점은 'Tax Free' 마크가 부착돼 있다.
명동이나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의 상점들은 대부분 사후면세제도를 도입했지만 지하상가가 전체가 사후면세점 거리로 조성되는 것은 처음이다.
고투몰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유통환경 변화 등 악재 속에서 사후면세제도 도입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귀연 고투몰 대표는 "2012년 상인집합체 법인 고투몰 설립 이래 상인들 주도로 현대식 쇼핑몰로 환경을 개선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후면세점 거리 조성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지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투몰의 내국세 환급사업을 맡은 ㈜유니패트로는 부산항과 인천항 신(新)국제여객터미널 환급창구 운영사업자이다. 유니패트로는 관광객들의 고투몰 쇼핑 편의 제공을 위해 즉시환급 시스템을 지원하고 고투몰 상가 내에 도심 환급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hrgu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