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신세계 이마트와 손잡고 오는 28일부터 7일간 국내 이마트 전 매장에서 '고창 못난이 왕고구마를 2kg 박스당 일반 밤고구마 상품 대비 30%이상 저렴한 7980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작고 예쁜 한 입거리 고구마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지만, 크기가 큰 왕 길쭉이 등 이른바 '못난이 고구마'의 경우 상품성이 떨어져 가공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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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고창 못난이 왕고구마[사진=고창군청] 2020.05.26 lbs0964@newspim.com |
총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왕/길쭉이 고구마는 판로 한계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 고구마 말랭이, 분말, 스틱 등 가공 처리를 통해 소비하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에 따르면 학교급식 연기 등 식자재 사업 부진 등으로 고구마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 이에 이마트 측은 개당 300~600g의 고창 못난이 왕고구마 총 5만박스를 긴급 공수했다.
고창군도 지난해 11월 유기상 고창군수와 조규철 고창군의회 군의장, 서재필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연합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고구마 가공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소규모 고구마 재배 농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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