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목포 삼학도,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거듭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 삼학도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의 대표 관광지인 삼학도가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거듭난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소삼학도는 '꿈동산', 중삼학도는 '꽃동산', 대삼학도는 '학동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테마별로 개발에 나선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주말을 이용해 주요 현안사업 현장방문에 나선 김종식 시장이 공원녹지과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5.18 kks1212@newspim.com

이에 따라 3개 섬에 각각 '꿈 섬', '꽃 섬', '학 섬'이 조성된다.

목포의 전설이 담긴 낭만과 바다 그리고 꽃이 함께하는 섬을 조성해 프랑스 리옹이나 일본 노코노시마처럼 사시사철 꽃피는 섬을 만들겠다는 게 목포시의 구상이다.

현재 사업비 34억이 투입되는 '삼학도 테마경관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먼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중삼학도(꽃섬)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이 사업의 취지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관람만 하고 그냥 떠나는 관람객들을 중삼학도로 끌어 들여 삼학도의 진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무장애'라는 의미를 살려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게 만들어진다.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이 등 보행약자 층이 주요 타깃이다.

이들 보행약자 층이 안전한 산림체험을 통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 목표다.

따라서 휠체어를 타고도 오를 수 있을 만큼 1㎞에 달하는 둘레길 경사도가 8%를 넘지 않는다. 달팽이 집 형태를 띠며 정상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이번 무장애 나눔길은 지금까지 둘레길 조성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된다. 데크와 야자매트와 같은 인위적 구조물이 전무한 게 특징이다. 이는 "가능하면 인공미를 가미하지 말라"는 김종식 시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조치다.

중 삼학도의 높이는 35m, 면적은 5만700㎡다. 시는 이곳에 음지에 강한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해 꽃섬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공원녹지과는 관련 학계와 화훼업계 등 자문을 구해 수종을 엄선했다.

선정된 주요수종은 꽃백합(6~7월 개화), 산수국(6~7월), 꽃무릇(9~10월), 맥문동(7~8월), 옥잠화(6~8월), 무늬 억새(10~11월) 등 6종이다.

시기별·계절별로 개화시기가 다른 초화류를 식재해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꽃 식재 면적은 대략 5000㎡에 달한다.

꽃 길 조성과 함께 유달산과 해상케이블카, 동명동 어시장(앞 선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좋은 곳에 전망대와 포토 존이 설치된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중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주 출입구. 이곳에서부터 총 연장 1km의 둘레길이 달팽이 집 형태로 정상까지 이어진다. 2020.05.18 kks1212@newspim.com

'낭만항구 목포'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현재 포토 존 조형물로 소형 배와 갈매기를 고려 중이다. 등대 조형물은 소삼학도에 배치됐다.

이 사업에는 목포시가 한국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시행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산림복지 기금 3억을 포함, 총 5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2일 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들이 중 삼학도 현지를 방문, 현장점검에 나선다. 승인이 나면 곧바로 6월 초 착공될 예정이다.

시는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적당한 시기에 '무장애 나눔길' 준공기념 걷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테마정원 사업이 마무리되면, 4월 튤립을 시작으로 5월에 붓꽃, 서양매발톱, 휴케라, 돌단풍 등이 만발하고 7~8월에는 꽃백합, 옥잠, 백리향, 니포피아와 리아트리스가 여름을 장식하게 된다.

또 가을인 9~10월에는 아스타, 하늘용담, 무늬억새, 꿩의 깃 햇살 등이 삼학도를 수놓아 목포대표 축제인 목포가을 페스티벌을 빛내게 된다.

특히 꽃이 없는 겨울철에는 일본의 히티치 해변공원이 아이스 튤립으로 유명한 것처럼, 세라믹으로 제작된 데이지 꽃을 식재해 '사계절 꽃피는 삼학도'의 화룡점정을 완성하게 된다. 데이지 꽃을 선정한 이유는 평화와 희망, 순수를 상징해서다.

무엇보다 삼학도 테마경관 및 유원지 조성 사업은 민선7기 5대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데다가 공약사업인 '해변 맛길 30리 조성 사업'과도 직결돼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삼학도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5.18 kks1212@newspim.com

김종식 시장은 "삼학도의 경관자원을 활용한 좋은 콘텐츠를 담아내 타지와 차별화되면서도 특화된 체험형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면서 "해변 맛길 30리 사업과도 연계시켜 사시사철 꽃피고 가족과 자연이 하나 되는 낭만항구 목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섬 유원지를 만드는 데 민선7기 후반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 목포시 공원녹지과는 삼학도 주요 포인트 6개소(3500㎡)에 계절을 대표하는 다년생 꽃과 잎이 아름다운 초화류로 테마정원을 꾸몄다. 이색적인 볼거리로 자리매김 되면서 최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kks12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