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5월 카드사 이벤트는 현대‧롯데카드뿐..."2분기가 진짜 위기"

기사입력 : 2020년05월04일 14:37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14:38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5월은 최대 마케팅 기간
카드사 "마케팅 못해", 생활방역 전환이 변곡점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얼어붙자 신용카드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카드사들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5월에 적극적인 마케팅 경쟁을 펼쳐왔지만 올해는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혜택이 크게 줄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8개 국내 카드사 중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등 2곳이 '가정의 달'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현대카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온라인으로 선물을 구매하고 집에서 여가나 요리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2020.05.04 Q2kim@newspim.com

현대카드는 '정관장'과 'LF몰', '더한섬닷컴'에서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비대면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과 24일 이틀간 코스트코 온라인몰 20%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 피자헛과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마켓컬리, 뚜레쥬르, 파리바게트, CU 등 편의점에서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백화점‧롯데슈퍼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오는 5일까지인 롯데백화점 '코스메틱 페어' 기간 40개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롯데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15~17일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상품권 증정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슈퍼몰에서는 5월 매주 수요일에 6만원 이상 결제 시 5%를 월 최대 1만원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카드사들은 통상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돼 있어 가족을 위해 선물을 마련하려는 고객이 많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용 절감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카드사들은 올 1분기 실적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거뒀으나 코로나19 피해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이자 상환 유예 및 대출기간 연장, 최근 카드론 상승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 다각화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지만 진짜 위기는 2분기"라며 "마케팅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케팅에 마냥 손을 놓을 수도 없다. 카드 결제액 감소는 곧 수익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가 28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살펴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된 지난 3월 승인금액 증가율은 -4.3%로, 1월 5.8%, 2월 6.5%와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니 카드사들도 카드 결제액 방어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