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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 '심은하만 있냐' 여야, 막바지 표심몰이 '가족들 총출동'

기사입력 : 2020년04월12일 16:22

최종수정 : 2020년04월12일 19:57

지상욱 후보 아내 심은하 시장유세…"진짜 심은하냐" 시민들 반색
김병기·김병욱 아들들도 거리유세 지원…'동네 어르신' 표심잡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15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자 가족들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후보자 가족들은 'OOO의 배우자·아들'이라고 쓰인 점퍼를 입고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배우 심은하가 대표적 사례다. 선거철만 되면 남편인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 유세장에 나타나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심 씨는 드라마 '마직막 승부'로 스타 반열에 오른 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 썸딩' 등에 출연한 유명인사다.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심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약수시장 유세를 돌며 "지상욱 후보 아내 심은하다. 코로나로 많이 힘들텐데 용기와 희망을 갖고 앞으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4월 15일 꼭 투표해달라"며 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를 알아본 시민들은 놀라거나 반가워하며 "정말 심은하씨 맞냐" "변함없이 예쁘다" "남편 잘 되길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힘내라"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지나가는 시민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배우자 배우 심은하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시장 인근에서 유권자들에게 남편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2020.04.07 leehs@newspim.com

후보자 자녀들도 총출동했다. 서울 동작갑에 출마하는 김병기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차남 김민준씨가 함께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군 제대 후 휴학 중인 대학생이다. 그는 연일 거리유세를 다니며 장·노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어버이 모시듯 동네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다니고 있다"며 이에 대한 주민들 반응도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 가족이 동작 구석구석을 누볐다"며 "사전투표 마지막 날, 전국 사전투표율 26.7%로 역대 사전선거 최고투표율을 달성했다. 동작갑 8개 사전투표소도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15일 본투표에도 지지와 성원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욱 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 장남도 나섰다. 김 후보 큰아들은 가수 싸이의 '예술이야'를 선거유세송으로 개사해 직접 불러 화제를 낳았다. 

김씨는 11일 직접 유세차에 올라 "오직 분당을 위해 일하시는 아버지를 꼭 재선의원으로 뽑아달라", "소중한 한 표를 김병욱 후보에게 행사해 달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국회의원 김병욱을 보고 한발 멀리 떨어져 객관적으로 느낀 것은, 아버지는 '아들바라기'라기 보다 '분당주민바라기'였다"며 "오로지 주민과 국민만 바라보며 쉼 없이 일하는 아버지가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러운 생각도 들었다. 나 아닌 가족 아닌 누군가를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병기 서울 동작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남 김민준씨가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사진 제공=김병기 후보 선거사무소]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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