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 한해 일정 근무시간을 채우면 주 4일 근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소비자가전) 부문과 IM(IT·모바일)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최소 근무 시간을 5월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하루 최소 4시간, 1주일 최소 40시간을 일하면서 근무 시간이 주 52시간 이상 넘지 않도록 하는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육아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이 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하루 최소 근무 시간을 당분간 없애기로 했다. 일주일 동안 주 40시간 이상 일하면 부서장 승인을 거쳐 하루를 쉴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주 5일 근무하는 방식은 변함이 없다"며 "부서장 승인을 받아 필요한 사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직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업무 환경과 특성이 다르고 인사 정책이 별도로 돼 있어 적용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sj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