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스타벅스, 2분기 순이익 전망 절반 '뚝'…올해 실적 가이드 철회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07:48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07:4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2020회계연도 2분기(1~3월) 주당 순이익을 절반 가량 하향조정하고 한 해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매출 부진 때문이다. 

스타벅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 60센트에서 32센트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의 "역동적 성격"(dynamic nature)을 거론하며 2020회계연도 전망도 철회했다. 회사는 올 회계연도 수익 증가율은 6~8%, 전 세계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3~4%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스타벅스는 2분기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이 3% 떨어졌다며 이는 "이번 분기 마지막 3주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타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된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11일까지만 해도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은 8% 증가율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달 12일부터 미국 내 매출은 감소하기 시작했고 자택대기령 등으로 드라이브스루와 배달 서비스만 제공하게 되면서 3월 마지막주 동일매장 매출은 60~70% 급감했다. 

스타벅스의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도 2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50% 증발했다. 회사는 중국 정부의 임시 봉쇄령과 영업시간 감소, 고객 방문 급감을 이유로 들었다. 스타벅스의 중국 내 동일매장 매출은 지난 2월 중순 90%까지 급감했다가 봉쇄령이 점차 풀리면서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와 팻 그리스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서한에서 "이러한 추세는 모두 긍정적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낙관하지만 향후 (코로나19) 추세는 직선형(linear)이 아닐 수 있고 지배적, 외부 요인 및 지역 안전지침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있다고 알렸다. 존슨 CEO는 지난달 중순 이사회로부터 4000만 자사주 매입을 승인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배당금을 감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스타벅스의 2020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